김태호, 고향 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에서 3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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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고향 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에서 3선 도전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19.12.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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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정치 첫 걸음 고향에서 시작하겠다” 험지출마설 일축

17일 거창·함양, 18일 산청·합천 출마기자회견…“무소속 출마, 상상도 한 적 없다”

취재/조광환 기자

사진/정상목 기자

 

고향(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3선 도전을 공식화한 40대 총리로 지명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17일 21대 총선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고향인 거창·함양·산청·합천에서 공식 행보가 시작됐다.

김 전 지사는 거창·함양·산청·합천 출마기자회견에서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서 내려올 때 과거 도의원 첫 출마할 때 느꼈던 약간의 설레임, 두려움 섞인 심정 같았다”고 운을 뗀 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제 그것을 밑거름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나라도 어렵고 당도 어렵다. 더 중요한 건 현실에 발을 딛고 변하는 모습을 공감 공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역동성을 잃어가는 이곳 거·함·산·합을 꿈틀거리는 희망의 지역으로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며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공천과 험지 출마설 관련 질문에 “당내에서 어려울 때 어려운 곳에 나가야 하지 않느냐 얘기가 나온다”며 “마음이 편치는 않다. 당의 요구 여태 거절한 적 없다. “2011년 당이 어렵다면서 김해 보궐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하는데 차마 외면할 수가 없어 기꺼이 응했고 지난해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도 당을 위한 마지막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

“먼저 당선된 뒤 당내 역할을 찾겠다”며 “고향에서 출마해 민심 위에서 과거와는 다른 김태호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김대중, 김영삼, 박근혜 등 큰 정치인들은 다 고향에서 시작했다”고 고향 지역구 출마의지를 명확히 했다.

 

김 전 지사는 공천에 실패하면 무소속 출마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다. 지금껏 한번도 당을 떠나 본 적이 없다. 강하게 공천을 희망한다”며 “첫번째 공천의 요건은 민심이다. 민심과 다른 공천은 있을 수 없다. 공천은 그 기준에 맞게 이뤄질 것이다. 바닥부터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열고 건물이나 담장에 간판·현판·대형 현수막을 걸 수 있으며 사무장·회계 책임자 등 3명의 선거 사무 관계자도 둘 수 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선거 운동이 가능하고 성명·사진·전화번호·학력·경력 등이 담긴 명함이나 홍보물을 돌릴 수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지역 언론인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방송사들이 찾아오는 등 60여명이 몰려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 전 지사 측은 이날 지지자들은 아예 동원하지 않았다.

김태호 후보는 경남 거창군에서 태어나 거창농림고, 서울대학교 농업교육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박사로 제6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36대 경상남도 거창군수,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지방자치특별위원장, 2010년 8월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 뒤 사퇴, 제32·33대 경상남도지사, 제18·19대 국회의원(경남 김해시을)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신옥림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 전 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향에서 출마해 민심 위에서 과거와는 다른 김태호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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