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報 김태호, 당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 정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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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報 김태호, 당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 정면 거부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0.02.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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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워준 고향에서 정치하고 싶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고향의 숨결을 마시면서
진지한, 겸손한, 성숙한 정치를 하려고 한다”
뉴시스=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사진=김태호 페이스북 캡처)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2월 2일 당의 수도권 험지출마 요구에 대해 "고향의 품 안에서 성숙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일축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장수의 아들로 태어나... 꿈을 키우며 자라온 고향의 산천초목,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향의 숨결을 마시면서 진지한... 겸손한... 성숙한 정치를 하려고 한다"고 거듭 고향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불과 2년 반 만에 민주주의의 탈을 쓴 좌파 모리배들의 농간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말석이었지만 정치에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다음은 김 전지사의 육성.

 

 

저는 큰 정치인인 고 김동영 의원의 슬하에서 정치가 무엇인가를 배우며 기초부터 시작한 나의 정치역정은 도의원,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 당 최고위원 등 무모한 도전의 연속이었다”, 젊은 패기의 도전이었기에 꿈과 용기가 있었지만 미숙함도 많았다

한국 정치의 제로섬 풍토로 인해 많은 분께 상처를 안긴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 장수의 아들로 태어나 꿈을 키우며 자라온 고향의 산천초목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고향의 숨결을 마시면서 진지한, 겸손한, 성숙한 정치를 하려고 한다

한편 자유한국당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의 전·현직 중진급 험지 출마 요구가 강한 상황에서 고향 출마를 희망하는 김태호 전 지사와 홍준표 전 당 대표가 공천받기란 힘들어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김 전 지사와 홍 전 대표가 공천을 받을지, 또 낙천 시에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달 29당대표급 후보들, 또 광역자치단체장을 지낸 이런 분들이 신청한 걸 그대로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라며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지사 등에 대한 공천 불허를 경고한 바 있다.

조광환 기자kwa1655@hanmail.net  

 

 

김동영은 누구인가?

 

우측인물이 김동영. 주군이었던 김영삼의 대통령 당선을 지켜보지 못한 채 1991년 8월 19일,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김영삼은 빈소로 달려와 영정 앞에서 "이 문디 자슥아, 저 시상에 무신 맛있는 떡이 있다꼬 와 이리 빨리 가노!!" 라고 고인을 책망하며 통곡했다고 한다. 또한 국회장으로 열린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읽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상남도 거창 출신.
호는 민초(民草). 중농집안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거창농림고등학교를 거쳐 1960년동국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 동성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이해 일어난 4·19혁명 때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그 뒤 김영삼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9대·10대·12대·13대에 걸쳐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활동사항


김영삼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하였으며, 1971년에는 우석대학교·고려대학교 강사를 지낸 뒤 1973년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민당의 공천으로 거창·산청·함양 지역구에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이듬해는 신민당경상남도 당위원장이 되었다.
1975년에는 동국대학교 이사가 되고, 이듬해는 국회 상공위원회 간사를 역임하였으며, 1977년에는 신민당 사무차장이 되었다. 이듬해에는 제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1979년10·26사태로 유신체제가 붕괴하고 민주헌법으로의 개정이 추진될 때 국회 헌법개정심의특별위원회 간사가 되었으며, 이듬해 5월 전두환(全斗煥)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집권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고 정치활동이 규제되었으며, 이 과정에서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81년김영삼(金泳三) 계열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여 민주산악회가 결성될 때 이민우(李敏雨) 회장 밑에 최형우(崔炯佑)와 함께 그 부회장이 되었다. 1984년김영삼 계열과 김대중(金大中) 계열이 합동하여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결성할 때 상임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였고, 이해 전두환 군부독재에 의해 정치규제가 해금되었으며, 해금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신한민주당을 창당할 때 창당준비위원 및 정무위원으로 활약하였다.

이듬해는 신한민주당의 공천으로 제1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국회가 개원되자 신한민주당 원내총무가 되었다. 1986년에는 한·베네주엘라 의원 친선협의회장이 되고, 이듬해는 대통령직선제개헌을 지지하는 야권인사들이 결집되어 통일민주당을 결성할 때 그 부총재가 되었으며, 헌법개정을 위한 8인정치회담 통일민주당측 대표로 참여하였다.

1988년에는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통일민주당 수석부총재 및 해외동포 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이듬해는 통일민주당 수석부총재와 사무총장을 겸임하면서 통일민주당의 핵심 인사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노태우(盧泰愚) 정권기인 1990년 노태우·김영삼·김종필(金鍾泌) 등 3인의 타협으로 통합여당인 민주자유당(약칭 민자당)이 탄생하였는데, 이때 김영삼과 함께 참여하여 15인통합추진위원회 위원이 되고, 3당통합 이후 민자당 원내총무에 발탁되었다. 이어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이 되고, 한·구주 의원친선협의회 회장을 맡았으며, 정무제1장관이 되어 합당 이후 이질적인 3당 융화의 중책을 수행하였다. 1991년 사망할 때까지 김영삼의 최측근 참모로서 활동했으며, 세간에서 최형우와 함께 대표적인 상도동 가신그룹으로 꼽히며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다.

 

노무현 전대통령, 정치입문때, 김동영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TIP

 

sbs -tv 화면캡쳐=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YTN 보도

 

조롱 당하는 황교안 당대표

[앵커] 수도권 험지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한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쟁적으로 자신의 지역구로 와서 한번 붙어 보자는 식인데, 대선 주자 급인 제1야당 대표와의 대결을 환영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3일) : 이제 금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험지에 출마하겠습니다. 수도권 험지로 나가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 이기겠습니다.]

이 발언 이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는 험지 출마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 붙었습니다. 처음에는 정치 1번지 종로가 예상됐지만 이낙연 전 총리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황 대표의 험지 후보지에서 급속도로 멀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당선이 쉬운 험지'를 고르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지난달 30일) : 항간에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피하고 텃밭을 험지로 포장해 당선 가능한 험지를 골라 찾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꼼수 출마에 낯뜨거운 속임수를 써서는 안 됩니다.]

 

언론에서 거론되는 험지 후보지의 민주당 예비 후보들은 황 대표를 오히려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20대 총선에서 52%의 득표율로 당선된 서울 양천갑의 황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험지로 규정되자 SNS에 고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국당이 내리 6선을 했던 지역에서 서울시 최다 득표로 당선된 자신의 기여도가 새삼 조명됐다는 겁니다. 영등포을의 신경민 의원은 "환영한다. 그런데 영등포을은 황 대표에게 '당선 가능한 험지'가 아닌 '당선이 불가능한 험지'일 거라며 엄포를 놨습니다.

경기 용인병 출마를 준비하는 정춘숙 의원 역시 황 대표의 출마를 환영한다며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자신과 과거 공안검사인 황 대표의 대결이 흥미진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한 번쯤 거론된 지역에서는 모두 황 대표와의 일전을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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