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후보 생가•조상묘 風水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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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후보 생가•조상묘 風水답사기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0.02.0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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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의 한 맥이 분지하여

보국을 만든 곳으로

사위(四圍)가 광활하고 웅장하다.
김태호 전경남지사가 조부묘를 찾았다.

 

 

 

취재/조광환 기자kwa1655@hanmail.net

 

 

 

거북이는 중국에서 용, 봉황, 기린과 더불어 네 영물가운데 하나로 숭배되었다. 거북점을 통해 미래의 일을 알아낼 수 있나는 믿음이 있고, 이런 믿음은 사방신 신앙으로도 연결되었다.

거북은 지신 혹은 수신을 상징한다. 거북의 네 다리는 세계의 4구석을 나타내며 땅과 물을 자유로이 오가며 세상을 지배한다. 한편 거북은 힘과 인내 뿐만 아니라 장수를 상징한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동양인에게 있어서 거북은 경외(敬畏)의 대상이다. 예로부터 거북은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십장생(十長生) 중의 하나이자, 기린(麒麟), 봉황(鳳凰), ()과 함께 사령(四靈) 중의 하나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거북의 등이 갈라져 있음을 보고 하늘의 이치를 알아내는 영물(靈物)로 여겨 왔다. 가야의 건국신화인 구지가(龜旨歌)에 등장하는 거북은 새롭고 신성한 군주의 출현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뜻을 알리는 존재였다.

그리고 고구려의 시조 주몽이 금와왕의 군사에 쫓겨 달아날 때 다리를 놓아 구해 준 신의 사자(使者)가 바로 거북이었다.

민간신앙에서의 거북은 장수(長壽)를 의미한다. 일상의 도구나 기구, 공예품 등에 거북 무늬를 놓으며, ()이 긴 사람에게 귀령학수(龜齡鶴壽)라는 글귀를 써 보내는 것도 거북이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산과 마을의 지명(地名)은 풍수의 형국(形局 : 산과 땅을 사람, 동물, 식물, 문자, 사물 등에 빗대어 표현한 것)에서 차용한 것이 대부분이다. 북구의 구포(龜浦)라는 지명도 마찬가지이다. 지명이 거북 '()'자로 시작되기 때문에 인근에 거북모양을 한 산이나 상징물이 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김태호 예비후보 생가는 거창군 가조면 부산마을에 있다, 생가 지척에 상산김씨 제실이 있다. 제실 안에 유업비가 있고 그 유업비 아래, 거북이 석상이 놓여져 있다. 김 후보 부친이 말씀하신다.

경상북도 상산(商山, 상주의 옛 지명)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로 시조는 김수(金需)이다.

상산김씨(商山金氏)는 상주김씨(尙州金氏)라고도 하며 김수(金需)를 시조(始祖)로 한다.
상산김씨의 시조인 김수는 나말여초(羅末麗初) 시기에 탄생한 인물로 그 선대(先代)가 신라의 김씨(金氏) ()의 계통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김수 이전 대()의 정확한 계보는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김수의 계통에 대한 여러 설()들은 모두 가설일 뿐이며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사항은 없다.
삼원수(三元帥)’ 김득배(金得培득제(得齊선치(先致) 3형제가 고려 때 이름을 떨쳤다. 조선시대에는 좌의정 김귀영(金貴榮), 대사헌 김덕함(金德諴), 판서 김우석(金禹錫(동필(東弼) 등이 배출되었다.“

-어르신 집, 양택(陽宅), 제실 뜨락에 놓인 거북이 기운을 받는 형국입니다

"많은 풍수가들이 그런 말들을 하더이다"

 

상산김씨 제실
생가 앞 풍수

 

소박한 생가
김태호 예비후보 모친
김태호 후보 돌사진

 

 

부산마을의 김태호 후보 부친 김규성씨의 집. 

66(20여평) 됨직한 마당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 있고 본채 뒤편에는 고추, 마늘, 파 등을 심은 텃밭이 있었다. 살림살이를 넣어두는 전통적인 공간인 광에는 정갈하게 놓인 장독대가 보였고 낡았지만 깔끔한 안채 마루에선 어머니 정연조씨의 부지런한 손놀림이 느껴졌다. 이 한옥은 김태호 부친 김규성씨가 자신의 백부(큰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한다.

. 김씨는 슬하에 4남매를 뒀다. 모두 대학을 나왔다, 그는 자식들 대학교육을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장사를 시작했고 헛간을 개조해 돼지우리를 만들어 암퇘지도 여러 마리 키웠다. 김태호 모친인 정연조씨도 누에를 키우는 한편 인근 밭을 빌려 고추, 마늘 등의 농사일을 하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정씨는 한번은 돼지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때가 있었다. 그때 운이 좋게도 우리집 암퇘지 2마리가 10마리씩 20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값이 좋아서 목돈을 손에 쥔 적이 있다. 당시 새끼돼지를 1마리당 65000원 정도에 팔았다. 20마리를 다 파니까, 애들 3명의 대학 등록금 정도의 돈이 모였다. 이렇게 높은 값을 받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맛에 소와 돼지를 계속 키웠다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 생가는 비계산(주산) 자락에 있다. 장안의 내노라하는 풍수가 수암 이정희에 따르면, “마을 뒤편에서 우측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물이 빠져 나가는 우측으로 길게 뻗어나가서 물이 빠져나가는 곳을 감싸고 있다. 빠져나가는 물을 거두어 주면서 개울을 따라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형세를 이루고 있다.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라, (김태호 생가) 양택혈에서 발사하는 생기의 역량이 대단하다!”

 

 

 

 

 

 

 

영험도량 고견사

 

김태호 전 의원 조상묘는 어떤가?

묘는 영험도량 고견사 가는 길목에 있다.

고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667(문무왕 7)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견암사(見岩寺)에 기원을 둔다. 1360(공민왕 9) 달순(達順)과 소산(小山)이 김신좌(金臣佐)와 함께 중건하였다.

1395년 태조가 고려왕조의 왕씨(王氏)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전지(田地) 50결을 내리고, 매년 210일 내전의 향()을 보내서 수륙재(水陸齋)를 행하게 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교종에 속하였으며, 1414(태종 14)부터는 115일 수륙재를 행하였다. 1424(세종 6) 사원의 승려 수와 전지의 결수를 정할 때, 45결이었던 전지를 100결로 늘리고 승려의 수를 70명으로 하였다.

1630(인조 8) 설현·금복·종해 등이 중건하고 고견사(古見寺)라 개칭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으며, 유물로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0호로 지정된 범종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3호로 지정된 석불, 탱화 4, 법화경(法華經)등이 있다.

 

지난 설날, 김태호 후보는 아내와 함께 조상묘를 찾았다. 필자도 함께 그곳을 찾았다. 김후보 선영은 합천 가야산에서 발원, 매화산 남경제일봉을 거쳐 간룡으로 우두산에 오르고 건룡으로 내려와서 옥녀봉에 오르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가야산의 한 맥이 분지하여 보국을 만든 곳으로 사위(四圍)가 광활하고 웅장하다.

이 때문인지 혹자들은 이곳을 군왕이 나올만한 자리로 논하기도 하였다. 특히 모 풍수사가 김태호 전 의원의 조부 자리가 군왕지지라는 말을 윗선에 전하였는데, 그 뒤 김 전 의원이 국무총리로 지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태호 후보 조상묘을 답사한 모 풍수가는 말한다.

우두산 상봉에서 사두혈처까지 오면서 장군봉에서 건, , 태룡으로 삼태의 정기를 받는 곳에 묘가 있다, 이런 형국에 묘를 가지면 후손이 발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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