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豊沛之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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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豊沛之鄕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0.01.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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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객사 현판의 글씨 ‘풍패지관(豊沛之館-가로 4.6m, 세로 1.7m )은 조선시대 익산 출신의 표옹 송영구(瓢翁 宋英耉/1556~1620)와 깊은 인연이 있는 명나라의 문장가이며 명필인 주지번(朱之蕃)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자유를 부르짖는 당이 지역구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고 억압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공천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21일 말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선언한 홍 전 대표는 전날 함안 방문에 이어 이날 창녕군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5년 정치 인생과 마찬가지로 당 외피가 아닌 홍준표라는 이름 브랜드 가치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공천 절차가 정당하다면 승복하겠으나 마찬가지로 절차가 정당하다면 저를 공천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출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당 차원에서 제가 할 역할이 없다""일반 당원의 한 사람으로 제 선거만 열심히 하는 게 당을 위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당 중진으로서 큰 정치를 위해 험지에 나가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그는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의 '풍패지향(豊沛之鄕)'이라는 사자성어를 다시 한번 인용하며 반박했다.

 

 

 

 

풍패지향(豊沛之鄕)이란 무엇인가?

전북 전주는 이성계 조상들의 고향이다. 전주에 가면 객사가 있다. 객사 주관(현판)에 풍계지관(豊沛之館)이란 글씨가 적혀져 있다. 풀이하면 왕조의 본래 고향이다. 전주 객사에 이런 안내문이 적혀져 있다.

객사의 현판 풍패지관은 초서체의 호방하고 힘찬 필체로, 가로 4.6m, 세로 1.7m의 엄청난 크기로 제작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주지번이 써준 풍패지관(豊沛之館)이란 유방이 고향인 지금의 강소성 패군(沛郡) 풍현(豊縣)에서 기병하여 한()나라를 세우고 제위에 오르자 그 뒤부터 제왕의 고향을 풍패(豊沛)라고 칭하였다.
이성계의 실제 출생지는 함경도 영흥이지만, 조상 대대로 살던 곳이자 전주 이씨의 관향(貫鄕)으로 전주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고향임을 알고 풍패지관이라고 써 주었으니 역사성을 띠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홍준표은 고향 창녕군을 풍패에 비유했다중국에서는 자신의 고향을 풍패라고 한다.

 

창녕군 별미 쑤구레 국밥.
창녕군 우포늪을 나는 따오기.

 

 

우포늪

 

글|이태상(함양읍거주. 미술애호가)

 

필자 이태상 010-3559-4283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월 24일 "당을 장악한 몇몇 친박(친박근혜)들이 언론을 통해 고향 출마를 막으려고 하는 듯하나, 지난 25년 동안 당을 위해 할 만큼 다 했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이 고향인 홍 전 대표는 이번 4·15 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전 대표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고향 분들이 홍준표를 여전히 당보다 더 신임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고향 출마"라며 "정치를 정리하는 마지막 출마는 내 의견대로 당이 존중해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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