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키우면 치매에 안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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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키우면 치매에 안 걸린다?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0.01.2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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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안의면 신안길 53

송’S 다육식물체험관 대표 송영숙 인터뷰
010-2456-5243

 

 

 

테낄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술 이름이다. 노태우는 장교시절 테낄라를 끼고 살았다. 술과 노래에도 궁합이 있다.

테낄라 한 잔 들이키고 노태우, 베사메무초 열창하기를 좋아했다. 테낄라는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할리스코 주의 도시 테낄라의 이름을 단 증류주다. 이 술은 푸른 용설한 수액을 체취 발효시킨 후 이것을 증류해 만든 멕시코 명물술이다.

용설란은 멕시코 원산이며 한국에서는 귀화식물로서 주로 온실에서 관상용으로 기른다.

잎이 용의 혀같이 생겼다고 용설란이라고 한다. 10여 년 동안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100년에 1번 핀다고 과장하여 세기식물(century plant)이라고도 한다.

잎에서 섬유를 채취하고 꽃줄기에서 수액을 받아서 풀케(pulque)라는 술을 만든다.

잎가장자리에 가시가 있어 열대지방에서는 산울타리로 심기도 한다.

잎가장자리에 노란빛을 띤 흰색 테두리가 있는 것을 얼룩용설란(variegata)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테낄라는 길고 좁은 글라스에 따라 서빙하며 잔 받침에 라임 슬라이스와 소금을 곁들여 대조되는 향()을 함께 즐릴 수 있도록 한다. 케낄라를 마실 때는 왼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만들어지는 움푹한 곳에 소금을 올려 살짝 핥은 다음 술을 한 모금 마시고 이어서 동그랗게, 썬 라임 조각을 빨아먹는다.

테낄라 주재료 용설란은 다육식물succulent plan의 일종이다. 다육식물(多肉植物)이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그러니까, 선인장이 대표적인 다육식물이다.

 

선인장류는 줄기에 물을 저장한다. 용설란류는 주로 잎에 물을 저장한다. 다육식물의 특징은 생김새가 공과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저수조직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육식물은 음이온이 많아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정서함양 등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등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함양군 안의면 신안길 53에 송’S 다육식물체험관이 있다(대표 송영숙). 이곳에 들어서면 수천종의 온갖 다육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송영숙 대표로부터 다육식물의 모든 것을 들어봤다.

 

-다육식물을 쉽게 설명하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다육식물이라고 합니다. 다육식물들은 건조지나 반사막지대에서 강우가 많은 시기에 체내에 수분을 비축하고 건조기에 그 수분을 이용하는 행태를 취하지요. 건조한 환경 속에서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육식물의 표면적은 축소되어 있답니다. 다육식물은 선인장과, 용설란과, 대극과, 돌나물과 등의 다양한 과가 있습니다.”

-다육식물의 특징은?

다육식물은 낮에 광합성을 하여 만들어 놓은 산소를 밤에 내뿜습니다. 낮에는 기공을 닫고 수분 손실을 줄이며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요.”

-재배법은?

배수가 잘 되는 용토에 심고, 1회 봄이나 가을에 옮겨 심으며, 강한 광선 밑에서 재배해요. 번식은 꺾꽃이가 용이하답니다. 건조에 강한 식물이므로 쉽게 말라 죽는 일은 없지만, 햇볕을 잘 쬐고 통풍을 잘 해주는 것이 필수조건이어서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서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하고 특히 늦가을에서 겨울 동안은 물을 주지 않아요.”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생장기 때 잎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잎이 길고 탱글탱글해지며, 성장을 굉장히 많이 해요. 겨울이 생장기인 다육이는 가을쯤부터 적심을 하거나 분갈이를 해주고, 여름이 생장기인 다육이는 봄에 해주면 좋습니다. 일반적인 다육식물은 겨울에 휴면하고, 여름에 떡이 되고, 봄과 가을에 성장합니다. 생장기가 아닐 때는 잎이 빨강, 보라, 형광색, 분홍색 등으로 물드는 다육이도 있는데, 이때 물이 잘 들면 정말 예쁜 꽃같아 보인답니다.”

-활용은?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물을 쓰지 않는 꽃꽂이에도 이용됩니다. 용설란과로 빚은 발효술 풀케(pulke)라는 토속주는 아즈텍족이 833년에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집고 있습니다.” 풀케는 멕시코 일대에 자생하는 아가베(agave·용설란)로 만든다. 용설란에서는 아구아미엘(aguamiel·꿀물)이라는 천연 당을 포함한 즙이 분비되는데, 이 즙에 천연 효모가 작용하면서 저절로 발효가 일어나 만들어진 술이 풀케이다.

-다육식물을 키우면 치매예방에 좋다던데?

어휴 어디 다육이만 그런가요, 모든 식물을 키우면, 집안 환경, 치매예방에 좋지요, 요즘 반려식물 키우기 붐이 일고 있는데요, 반려식물은 정서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집안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요. 최근 미세먼지 이슈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반려식물의 인기 이유 중 하나입니다.

고무나무, 야자, 스투키 등 집에서 기르는 대부분의 반려식물들은 실내 공기 정화 기능이 있고 특히 선인장 등의 다육식물은 전자파를 흡수하고 음이온을 배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색식물이 있는 빈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이 지난 후 농도를 측정한 결과, 최대 70%까지 미세먼지가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취재사진|조광환 기자kwa16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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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꽃보다 예쁜 다육식물로 우리집 꾸미기

 

한 가지 다육식물도 센스 있게 스타일 살리는 다육식물 심기 감각 있는 빈티지 스타일 Vintage

내손으로 만드는 아이디어&재활용 다육식물 심기

다육식물 고수들의 기가 막힌 모아심기 &가드닝

 

 

 

Part 2 화초 중에 제일 쉬운 우리집 다육식물 잘 키우기

 

 

나의 사랑 나의 에너지 다육 식물 잘 키우기

 

94 따스한 햇살아래 빛·온도 관리

96 물주기 고민 끝! 물 관리 요령

98 생기 있고 윤기 나게 영양주기? 잎 따주기

99 방이 좁아 싸운다면 분갈이하기

100 우아하고 멋스럽게 수형 만들기

102 백전백승 병·해충 관리

104 잎꽂이가 제일 쉬웠어요 번식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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