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 천년고찰 송계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法要式) 현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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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북상면 천년고찰 송계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法要式) 현장취재
  • 조광환 기자
  • 승인 2024.05.15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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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5월15일10시
취재•사진/조광환 기자

 

 

515, 불기(佛紀)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거창군 북상면 천년고찰 송계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法要式)이 열렸다.

법요식(法要式)은 불교의 법회 주요의식(法會主要儀式)의 준말로써, 스님이 대중에게 불법(佛法)을 설명하는 설법법회(說法法會)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기도하며 불공(佛供)하는 기도법회(祈禱法會)등이 이에 해당한다.

송계사 경내에는 오색찬란한 연등을 내걸렸다.

부처님 오신 날에 연등을 달고 불을 켜는 것은 중생과 사바세계에 빛을 선사해 어둠을 걷어내고 마음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송계사 봉축 법요식은 오전 9, 부처님 헌공(獻花, 獻香)부터 시작되었다.

헌공은 불자 모두 부처님께 각자 준비하신 선물과 공양을 올리는 시간을 말한다. 불자들이 제각가 지극한 마음으로 꽃, , , , 불전등 각자 준비한 공양물을 차례로 부처님 전에 올리며 부처님에게 삼배를 올린다. 사회자의 법요식 개회선언이 있고, 범종각에서 타종 5회가 울려퍼졌다.

 

오전 10부터 송계사 여성불자들이 육법공양을 올렸다.

 

 

사회자가 육법공양의 의미를 설명한다.

육법공양이라함은 부처님께 지성껏 올리는 공양입니다. 초공양 향공양꽃공양 차공양미공양과일공양입니다. 초공양, 자신을 태워 세상을 어둠을 밝히는 지혜와 자비를 상징합니다. 내 무명의 어둠을 밝혀 남을 이롭게 합니다.

향공양, 자신의 몸을 태워 가려진 곳까지 향기를 두루 나누는 공덕 삿된 것을 없애고 몸마음 일심으로 맑게 해 줍니다.

해탈향 희생과 화합 공덕으로 깨달음, 부처님의 깨달음 향기가 시방세계 두루 미칩니다.

꽃공양, 부처님전에 올리는 꽃공양,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보살행의 서원입니다. 보살행의 아름다움 열매맺기위해 먼저 꽃을 피워 세상에서 아름다운 불국토 장엄한다는 뜻입니다. (下略)

 

 

1030분 송계사 전체 신도들이 삼귀의(찬불가)를 합창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삼귀의는 ··승 삼보에 돌아가 의지한다, 귀의한다라는 말로 석가모니불의 가르침, 그 가르침에 따르는 교단에 귀의한다는 뜻이다.

 

1040분 석가모니 정근(情勸), 11시 발원문(정법문), 1110분 우리말 반야심경 낭독, 1140분 송계사 기도하는 운암스님의 봉축사 1150분 반야 송계사 주지스님의 법어 순으로 행사는 진행됐다.

반야 주지스님은 이날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대립과 갈등은 화합으로 치유하고, 탐욕과 무지는 청정으로 다스리며, 중생의 행복을 위해 바라밀 실천을 권장하셨다. 우리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덕을 쌓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자고 설파하셨다.

12, 송계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法要式)은 사홍서원(四弘誓願)을 함으로써 대미(大尾)를 장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불교의식 및 법회의 시작에 삼귀의(三歸依··승 삼보에 돌아가 의지함.)를 하고 마지막으로 사홍서원을 외워 끝을 맺게 된다.

국가 및 종파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외우는 사홍서원은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이다.

 

 

이날 법요식에는 최준규 거창군의원 김종두 거창수승대조합장, 신화범 거창북부조합장, 이금규 한미절곡 대표, 김덕기 가야종합건설대표 김대근 동원섬유대표, 염칠중 기산건설 대표 등 5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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