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영험도량 靈巖寺, 오불(5佛)점안 법회 현장취재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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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영험도량 靈巖寺, 오불(5佛)점안 법회 현장취재르포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06.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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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조광환 기자
령암사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683-1
佛에 고깔(包紙)을 씌우고 복장(伏藏)을 넣는다. 복장다라니, 금강경, 오고, 오향, 칠보, 년대(모년모월모일모시) 개금식(改金式) 때는 복장을 꺼내고 다시 복장을 한다.
3겹으로 붙이고 완전하게 봉한다.
함양군 안의면 령암사 대웅전
국내 최고의 서예가 고산선생 글씨

 

소백산맥이 서남으로 뻗으면서, 덕유산을 이루고 또 덕유산에서 동남으로 산줄기가 뻗으니, 여기에 기백산(箕白山)이 있다. 높이 1331m. 먼 옛날, 고대인들은 지구 모든 물체는 하늘로부터 기운을 받는다고 믿었다. 이를 가리켜 상응(相應)의 원리(correspondence)라 한다. 고대 천문학 자료를 보면 기백산은 지상(地上)의 산이 아니라 우주 기운을 받는 산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우주 기운이란 기성을 뜻한다.

기성(箕星)은 이십팔수(二十八宿)의 하나이며, 청룡칠수(靑龍七宿)의 맨 끝의 성수(星宿)로서, 4개로 구성되어 있다. 비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별이다.

먼 옛날 고대인들은 기백산 정상에서 목격했다. 기성에 거주하는 하늘신들이 운차(雲車: UFO)를 타고 기백산 정상에 착륙하는 것을. 하늘 신들은, 기백산에 미개한 지구인들을 불러놓고 농사짓는 방법, 비바람을 부르는 비법을 전수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는 역사학자 제카리아 시친이 쓴 시간이 멈추는 날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 이렇듯, 기성(箕星) 하늘신이 왕래했다 해서 산 이름이 기백이다. 기백산 옛 이름은 지우산(智雨山). 이것 역시 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성은 비바람을 일으키는 별이다. 그렇다면 고대인들은 기백산 정상에서, 기성과 교신, 미래의 날씨를 통보 받았단 말인가?

기백산은 우주의 별, 기성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산이다. 기백산에서 발원한 물은 위천과 지우천으로 관통한다. 지우천 물은 마침내 남강으로 흘러간다. 지우천 주변 경관은 나라 안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그 미적 풍광이 빼어나다. 이곳에 용추계곡이 있다.

 

기백산 정기를 이어받아 그옆에 황석산이 있다.

황석산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산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 개의 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가장 끝 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황석산과 기백산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정순덕에게 국군 1개 소대가 무장해제 당하고 목숨만 부지해서 하산한 사건은 최근에야 밝혀진 일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안의 화림동 여덟 개의 못과 여덟 개의 정자가 유명하다.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은 전라도 못지 않은 이 지방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

기백산을 북쪽으로 마주보고 있는 황석산은 능선에 이르면 싸리나무 억새풀이 많은 암능길이 계속되고, 정상에 두개의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황석산 자락에 영험도량 령암사가 있다. 주지는 경봉(炅奉)스님.

 

점안의식이란 단지 조각이나 그림에 불과한 것에 일련의 의식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어 성상(聖像)으로 거듭나 불보(佛寶)로서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신앙의 차원에 있어서 점안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점안작법은 여법하게 거행해야 한다. 만약 여법하게 의식을 거행하지 않으면 신앙의 대상인 불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령암사 경봉스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귀의삼보하옵고 이번 625일 무량수전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천수천안 약사여래불 오불(5)점안법회를 합니다.

부처님의 3280종호의 장엄을 나타나게 해달라는 서원을 담습니다.

점안은 붓으로 눈에 정기를 불어넣는 육안, 천안, 무진안을 성취원만하기를 기원하는 의식으로 두루 점안식에 동참하여 무량공덕 복덕쌓으시길 발원합니다.

불자님 한걸음 한걸음 제촉하여 여법한 행사동참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25일 무량수전 대법당 10시 시작합니다.

령암사 경봉 합장

 

 오불(五佛)의 사상은 동서남북의 방위에서 시작된다. 그 방위는 곧 왕(王)이 살고 있는 성곽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사문(四門)에 근거하고 있다. 만다라의 태생이 고대 인도의 왕성(王城)을 본 뜬 것이기 때문이다. 왕성의 사방문(四方門)에는 왕을 호위하는 장수가 있는데, 사찰의 입구에서 불법을 지키고 있는 사대천왕, 즉 사천왕(四天王)의 근거가 되고 있다.

 

점안의식이란 단지 조각이나 그림에 불과한 것에 일련의 의식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어 성상(聖像)으로 거듭나 불보(佛寶)로서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신앙의 차원에 있어서 점안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점안작법은 여법하게 거행해야 한다. 만약 여법하게 의식을 거행하지 않으면 신앙의 대상인 불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점안의식’은 왜 하는가?

 

 

 새로 모시고자 하는 부처님께서 강림하여 불상에 안좌하실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점안의식의 구성은 엄정의식(嚴淨儀式), 결계의식(結界儀式), 건단의식(建壇儀式), 소청의식(召請儀式), 점필의식(點筆儀式), 관불의식(灌佛儀式), 장엄의식(莊嚴儀式), 공양의식(供養儀式) 순으로 거행된다.


5불을 열거하면.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서방 정토의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불법을 설한다는 대승 불교의 부처님이시다.

이 부처님은 보통 사람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광명(光明)의 부처이다. 범어 바이로차나(vairocana)를 음역하여 비로자나라고 한다.

법신은 빛깔이나 형상이 없는 우주의 본체인 진여실상(眞如實相)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부처를 신()이라고 하였을망정 평범한 색신(色身)이나 생신(生身)이 아니며, 갖가지 몸이 이것을 근거로 나오게 되는 원천적인 몸을 뜻한다.

이 부처님을 형상화시킬 때는 천엽연화(千葉蓮華)의 단상에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왼손은 무릎 위에 놓고 오른손은 가볍게 들고 있다. 불상의 화대(華臺) 주위에 피어 있는 1,000개의 꽃잎 하나하나가 100억의 국토를 표현한 것으로, 이 부처님이 있는 세계의 공덕무량함과 광대장엄함은 헤아릴 길이 없음을 조형화한다.

부처님의 신광(身光모습)과 지광(智光지혜)은 법계를 고루 비추어 빠짐이 없으며 원만구족하고 완전무결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노사나불은 바이로차나(Vairocana)의 음역인 비로자나(毗盧遮那)의 다른 이름이다.

비로자나는 노사나 외에도 비로절나(鞞嚧折那폐로자나(吠嚧遮那자나(遮那) 등으로도 불리며, 그 의미를 좇아 변일체처(遍一切處모든 곳에 두루함) 또는 광명변조(光明遍照모든 곳에 두루 비침)라고 한역되기도 한다.

노사나불은 범망경 梵網經화엄경 華嚴經의 교주이다. 경전에 의하면 이 부처님은 무량한 공덕을 완성하고 무변(無邊끝없음) 중생을 교화하여 정각을 이루었다.

온 몸의 털구멍에서 화신(化身때와 장소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나투어 중생을 교화하는 광대무변의 부처님으로 묘사되고 있다.

천수천안 본래 이름은 천수천안관세음이며, 천비천안관음·대비관음이라고도 한다. 많은 손과 눈으로 무한한 자비를 베푼다.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가 가장 상징적으로 표현된 보살로서 대표적인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다.

 

 

약사여래불에 대한 민간신앙에 따르면 어떤 병은 그의 상을 만지거나 이름을 소리내어 부르기만 해도 효과적으로 치료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통일신라 초기부터 약사여래에 대한 신앙이 성행해 탑의 기단이나 1층 탑신에 약사여래의 권속을 조각하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625일 령암사를 찾았다. 대웅전 뜨락에 아름드리 백합나무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대웅전 우측 산비탈에 삼성각이 있다.

삼성각 현판은 남사 송문영씨가, 대웅전 현판과 주련은 기당 김원식씨가 각()을 했다.

 

 

다음호 예고기사 

 

령암사 경봉큰스님의 삶 그리고 용맹정진 스토리 

좌측 경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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