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환 부의장, “김두관 국회의원에게 30억 국비추가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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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 부의장, “김두관 국회의원에게 30억 국비추가지원 요청”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03.3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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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 이용구 지리산힐링신문편집국장

본 기사는 3월30일 오전 11시 톱기사로 전환됩니다
감악산 일출
감악산 정상

 

감악산은 거창군의 진산이다.

감악산 정상에 올라가면 거창 읍내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수많은 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거창군민들의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신라 애장왕 3년에 감악대사(紺岳大師)가 세운 감악사(紺岳寺)의 이름을 따서 감악산이라고불렀다.

감악산(952m)은 남상면 무촌리 신원면 과정리를 안고 있는 거창의 안산이다.

감악산의 산 이름은 거룩한 산, 신령스런 산, 큰 산의 뜻이 되는 감뫼로 곧 여신을 상징한다.

산 고스락 감악평전에는 19836월에 세워진 KBS, MBC TV 중계탑이 있다.

산기슭에 위치한 연수사에는 전설을 지닌 약수와 은행나무를 볼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낮에는 화려한 국화꽃과 거창읍 전경을, 밤에는 하늘의 별빛과 거창읍 야경을 관람할 수 있다.

2017년도부터 감악산 정상 5면적에 여름에는 샤스타데이지, 가을에는 보랏빛 아스타와 구절초 등 화초단지를 조성하였다. 그외 풍력발전단지, 한국천문연구원 기상위성 레이저관측소, 대중골프장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췄다.

신령스런 감악산 아래, 거창군 신원면민 자제들의 배움터 신원중학교가 있다. 지금은 폐교.

거창군은 신원면 과정리 구 신원중학교 부지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 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 사업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치매국가책임제 일환의 국책사업이다.

 

 

노인요양시설가상도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이미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군은 이 사업에 총사업비 97억여원(국도비 53억 원 포함)을 들여 2022년까지 건물면적 2360이상, 치매전담실 2실 이상을 포함한 100명 정원 규모의 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1층 식당, 사무실, 상담실, 물리치료실, 목욕실, 세탁실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2층 치매전담실 2(112)과 일반 생활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어르신 1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거창군 7월 말 기준 노인 인구수는 16798명으로 치매환자 수는 1860, 등록하지 않은 환자를 포함하면 전체 환자 수는 약 2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노인 사망자는 571, 올해 노인이 되는 인구는 1054명으로 급격히 늘어난다. 여기에다 장기요양 등급 판정자도 매년 평균 260명 정도 증가하고 있어 이번 거창군의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 사업에 큰 기대가 된다.

구인모 군수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의 증가로 장기요양서비스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은 가족 돌봄의 부양체계를 사회적돌봄체계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질의 서비스와 품격 높은 시설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극복,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이 사업은 방치된 폐교 활용, 낙후된 면지역을 살리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최적지, 좋은 시설 건립으로 타지역 이용자로 인구 유입효과도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환부의장이 (노인요양시설이 세워질) 신원중학교를 찾았다

 

거창군으로부터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진행사항을 전해 들었다.

“사업기간은 오는 233월까지입니다. 신축되면 거창군의 노인복지향상에 환 획을 그을 것입니다

-추진상 애로사항은?

실시설계 결과 연면적 증가에 따른 공사비용이 증액되었습니다.

각종 물가 상승 및 지반보강, 법 개정으로 수반되는 비용이 증액되었습니다. 당초 사업비 113억에서174 억원으로 증가(61억원) 되었습니다. 증가된 공사금액 전액을 거창군비로 부담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결안은?

당초 국비지원(42영억원)에서 약 30억원을 추가지원 건의해야할 상황입니다. 이에 최정환 거창군의회부의장께서 앞장 서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최정환부의장님은, 최근 당소속 중진 김두관 의원을 찾아가 국비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채근(?)하고 있습니다.”

 

 

최정환 부의장의 노인 사랑은 거창군내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 그는 군의회 5분발언을 통해사회적 약자들에게 편의를 도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이다) 우리군 노인인구는 16,65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27%입니다, 장애인은 5,1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8% 정도입니다. 이들과 함께 서로 도우며, 더불어 함께 하는 환경복지를 생각한다면 공동체 안에서 생활할 수 있는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일상생활과 건강관리에 필요한 편의시설, 직업재활원 등의 서비스를 갖춘 주거단지형태인 요양시설형, 의존집합주거형, 감시집합주거형, 그리고 독립주거형인 스마트 거창복합복지단지 조성이 시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최정환 부의장을 만나 노인문제와 관련 인터뷰를 했다.

-노인건강문제 특히 노인치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유례없을 정도로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가구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노후의 사회안전망은 그다지 높지 않은 현실. 다양한 사회적/정신적 문제들로 인해, 노인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이에 우리거창군은 노인건강복지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야 합니다.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노인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등, 독거 어르신들이 손쉽게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또 자기관리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노인복지길라잡이로 활약중인 최정환 부의장
 

 

 

-거창군 당국의 치매관리능력을 어떻게 봅니까?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거창군은 2021년 처음으로 운영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2022년에는 전 보건기관(지소 11, 진료소 18)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은 지난해 시행한 치매예방프로그램 참여자 사전 조사에서 발굴한 138명의 인지 저하자를 프로그램 추진 후 검사결과 41명으로 크게 감소하여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여, 올해는 보건지소까지 확대하여 운영하게 됐다고 해요.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내용으로는 미술치료 및 상담, 치매예방 신체활동(소 근육 활동)과 뇌세포 활동 자극(웃음치료, 맞춤형 두뇌건강교육) 등 치매예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며,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대면·비대면으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의 최대 관심사인 치매예방을 위해 체계적이고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는 거창군치매안심센터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대상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니, 측면에서 힘껏 도울 생각입니다.“

 

 

 

거창군은 2021년 처음으로 운영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2022년에는 전 보건기관(지소 11, 진료소 18)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거창군 치매안심센터는 3월 18일 월천초등학교에서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월천초등학교가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된 후 매년 받아야 되는 교육과정으로 치매의 정의와 증상, 치매파트너 역할 등의 교육 내용으로 신입생 11명이 이수했다.
 

 

 

최정환 부의장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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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초등학교 65회
거창중학교 30회
거창중앙(상업)고등학교 27회
경남도립거창대학 경영과 졸업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총괄특보단 교육특보(현)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경남 운영위원(현)
거창중앙고 총동문회 수석부회장(현)
거창군 77동우회 수석 부회장(현)
재향군인회 거창읍 이사(현)
거창소방서 거창읍 의용소방대장(전)
거창군 태권도협회 협회장(전)
거창도립 거창대학 발전위원회 위원장(전)
거창군 등산연합회 회장(전)
거창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전)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 시민위원(전)
세경회(세무,경리) 회장(전)

 

 

 

TIP

 

  문학작품 속의 치매

 

 

 

 

이용구  사진

 

 

 

김은정 경남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문학 속 치매를 다룬 책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다-문학이 만난 치매 이야기를 내놓았다.

김 교수는 그동안 현대소설에 나타난 치매의 의미’, ‘박완서 노년소설에 나타나는 질병의 의미’, ‘모녀 서사를 통해 본 치매의 상징성 연구등 문학 속의 삶에 관심을 갖고 질병을 주제로 한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번 책도 같은 맥락으로 치매를 소재로 한 장·단편 소설을 재해석한 18편의 칼럼을 수록했다.

책은 1장 어머니 속의 우는 어머니, 2장 나는 누구인가, 3장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장 제목 아래 그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묶었다. 1장에서는 치매에 걸린 엄마의 가슴속에 화해하지 못한 채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과거 아픔을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치매 환자들의 이야기를, 3장에서는 치매환자의 주변인 시각에서 감당해야 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교수는 치매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질병이다. 치매 작품들이 쉼 없이 이어지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오늘날 사회적 주제인 치매도 조금이라도 더 인간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일, 그것이 문학이 해야 할 일이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치매 노부부를 소재로 한 박범신의 소설 당신을 소개하는 글에서는 이 소설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치매가 마지막 선물일 수도 있는 생의 아이러니이다. 그리고 작가가 제목으로 삼은 당신은 오랜 삶의 물집과 굳은살이 박인 노부부의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으로서의 당신이다. 단순히 부부간의 호칭을 넘어서, 치매로 모든 것이 망가지는 순간에도 한 인간으로서 반드시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가치관이 이 말에 담겨 있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소설가 이승우의 검은 나무’, 김인숙의 거울에 관한 이야기’,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박민규의 낮잠’, 박완서의 포말의 집’·‘환각의 나비등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치매에 관한 이야기를 재해석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국가적 관심사인 치매에 대해 인문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치매를 앓는 엄마를 병든 노인으로만 보지 말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어린 시절의 소녀를 발견했으면 좋겠다환자의 몸이 아니라 마음을 어루만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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