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의 ‘장애인을 위한 사랑법’ 단독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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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거창군수의 ‘장애인을 위한 사랑법’ 단독취재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03.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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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 유병호 경남지체장애인협회거창군지회장
사진| 조광환 지리산힐링신문 발행인
기획| 이용구 지리산힐링신문 편집국장
인터뷰중인 구인모 군수(좌측)와 유병호 지회장

 

미국 애플 플러스 티비(애플TV+)가 제작한 미국 드라마 "파친코"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 작가 이민진이 쓴 동명 소설을 텍스트로 만든 드라마이다. 2017년 뉴욕타임스(NYT)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던 파친코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매혹적인 책이라고 소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영화 평점 사이트 등에 따르면 지난 325일 공개된 '파친코'는 한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인데도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매체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는 100%, 관객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팝콘 지수는 92%를 기록하고 있다.

유력 매체 평론가들의 리뷰를 보면 롤링스톤은 "원작 소설의 촘촘함과 영상물 특유의 장점이 완벽하게 결합했다"고 평했고, 포브스는 "한 여성의 강인한 정신을 담은 시리즈 중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보석"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 드라마 주인공은 선자. 선자는 1920년대 일제치하, 지체장애인 아버지, 팔자기복한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 드라마는 선자의 한많은 삶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 도입부, 지체장애인 아버지의 행동거지를 묘사하고 있다. 몸은 비록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아버지는 자신보다 가난한 이웃을 위해 헌신한다.

 

어린선자는 지체장애인 아버지로부터---
이웃을  사랑한  장애인 아버지        
노인이 된 선자

 

 

딸과 아내를 위해 지극한 사랑을 실천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장면을 가리켜 "장애인 아버지의 순결한 마음이 시청자의 가슴을 파고 들 것이다. 강렬하게 마음을 뒤흔들어 댈 것이다", 라고 평했다.

영화평론가 김상범은 대단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잘못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180도 바뀔것같다.”고 말한다.

또하나의 걸작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 이영화는 외딴 항구도시 청각장애인학교 교사 제임스는 이 학교 졸업생인 청각장애 여성 사랑을 그리고 있다.

제임스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2악장을 감상하며 수화로 말한다. “이 아름다운 음악을 당신과 함께할 수 없어서 너무 슬퍼.” 그러나 사라가 파도를 표현하는 모습에서 바흐의 음악보다 아름다운 몸짓의 언어를 깨닫는다. 사라는 몸으로 말한다. “당신을 사랑해요. 침묵도 소리도 아닌 곳에서.” 그렇게 다름을 인정할 때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사라 역으로 출연한 말리 매트린은 실제로 청각장애인이다. “나는 농아배우가 아니라 배우이면서 동시에 한 인간입니다.” 그가 198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고 한 말이다.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장애가 결함이 아니라 차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방송인 신동엽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청각장애인 큰형에게 감동적인 수화 편지를 보냈다. 인순이, 루나, 알리, 소냐 등 가수들이 노래 가사에 맞춘 수화로 무대를 꾸미는 일도 많다. 앤드루 솔로몬은 <부모와 다른 아이들>이라는 책에서 수화는 그 자체로 섬세하고 정교한 문법을 가진 언어라며 청각장애인은 어엿한 언어와 문화를 보유한 소수집단이라고 했다.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거창군의 활약이 대단하다.

거창군은 지난해 7월부터 노후된 이동목욕차량을 교체, 향상된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에 구입한 기존차량은 잦은 고장과 수리로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어 12일 최신 설비를 갖춘 차량으로 교체했다.

현재 월평균 35명 정도의 대상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거창군 삶의 쉼터 장애인복지관에서 위탁운영 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이동목욕서비스는 신체적 청결로 건강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해 거창항노화힐링랜드 및 국내 최초 Y자형출렁다리 조성했다. 구인모군수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 장애인을 위한 1,5km에 달하는 무장애시설을 만들어 장애인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 무장애시설         
거창군 신원면(면장 김인수)은 지난 21일 사례관리대상자 가구에 미용 봉사를 했다.  이날 미용 봉사는 거창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미용자격증을 가진 봉사자가 참여했다. 미용서비스 이용자는 “장애로 인해 움직이기가 불편한 상황이며, 신원면 이용원이 현재 영업을 하지 않아 읍에 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집으로 찾아와 커트를 해주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거창소방서(서장 정순욱)는 군내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를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는 기존의 소리만으로 경보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달리 소리와 빛을 함께 경보하여 효과적으로 청각장애인의 화재 인지 및 대피유도를 돕는다.  이번 보급은 「안전+나눔지킴이」사업으로 경상남도 소방본부 공무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진행됐으며 30가구에 보급될 예정이다.

 

지난 322일 (화) 오전 11,

지리산힐링신문은 경남지체장애인협회가 발행하는 장애인교양신문 미디어힐링(발행인 김덕선)과 공동기획, 구인모 거창군수가 펼치는 <거창군 장애인을 위한 복지행정>을 취재했다.

취재팀은 유병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장, 조광환 지리산힐링신문 발행인, 이용구 편집국장.

인터뷰 질문()은 다음과같다.

1. 2022년 거창군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및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비 지원은?

2. 거창군은 지난해 장애인 활동지원기관 신규 지정 심사를 실시, 2개 기관을 추가 지정했고,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은 4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단체에게 어떤 지원을 하나?

3. 거창군의 장애인 복지정책을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치아의 결손은 음식을 씹기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미관상 예쁘지 않고 영양섭취 불균형을 가져 올 수 있기에 저소득층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구강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유병호=2022년 거창군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및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은?

구인모=어르신 틀니·임플란트 지원사업은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저소득층 노인에게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대치를 포함한 틀니와 최대 2개의 임플란트 시술비에 대한 본인부담금(틀니 최대 269만원, 임플란트 72만원 정도)을 지원하고 있다.

틀니 장착 후 최초 1년간은 시술치과의원에서 무료관리를 해주고 있으며 5년까지는 매년 1악당 최대 100,000원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임플란트는 사후관리비가 지원되지 않는다.

올해 총 사업비는 70,540천원이며 지난 10일 관내 17개 치과의원에 79명에 대해 시술을 의뢰하여 어르신들이 개별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 사업은 경제적인 문제로 치과진료를 포기하는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구강건강권을 확보해 주기 위해 치과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대치를 포함한 틀니, 임플란트 최대 2, 보철 최대 4, 레진 최대 3개까지 본인부담 시술비를 지원하며 올해 사업비는 17,720천원으로 시술의뢰 인원은 8명이다.

이 두 사업은 도비 30%, 군비 70%를 부담하는 사업으로 틀니는 한번 지원받으면 7년 동안은 재제작이 되지 않으며 임플란트는 평생 최대 2개를 지원한다.

2020년 거창군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의 저작불편 호소율이 41.8%201162.4%에서 매년 꾸준히 내려오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거창군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1년 동안 어르신 931, 중증장애인 80명을 지원한 효과가 통계수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치아의 결손은 음식을 씹기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미관상 예쁘지 않고 영양섭취 불균형을 가져 올 수 있기에 저소득층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구강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거창군은 지난해 장애인활동 지원기관 신규 지정 심사를 실시, 2개 기관을 추가 지정했고,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은 4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단체에게 어떤 지원을 하나?

 

 

 

유병호=거창군은 지난해 장애인활동 지원기관 신규 지정 심사를 실시, 2개 기관을 추가 지정했고,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은 4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단체에게 어떤 지원을 하나?

구인모=장애인 활동지원기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없으며, 활동지원 예산을 한국사회보장

정보원에 예탁하면 활동지원 기관이 장애인활동서비스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서비스 제공 분을 청구하여 받은 것을 재원으로 하여 운영한다.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을 추가로 지정함으로써, 이용자인 장애인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 지고 활동제공 기관들 간 경쟁으로 서비스 제공의 질이 향상되어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을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더 나은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

거창군은 앞으로도 장애인활동지원 이용자의 수요 추이를 감안해 적정한 활동지원기관을

선정하여 이용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유병호=거창군의 세부적인 장애인 복지정책을 설명하면?

구인모=2월 기준 거창군 장애인 인구는 5,043명으로 군 전체 인구대비 약 8.2%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장애로 인한 근로능력 감소로 줄어드는 소득과 장애로 인한 추가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장애아동수당에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연금은 770여명, 장애수당 및 장애아동수당은 880여명 정도가 수혜를 받고 있다.

또한 거창군은 가정 내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장애인의 위한 거주시설 2개소,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과 자립을 위한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수어통역센터와 장애인의 직업생활 제공과 취업 지원을 위한 장애인근로사업장 등 장애인 복지시설 7개소의 운영지원을 위해 3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차량 노후화에 따른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센터 차량 교체에 35백만 원, 장애인근로사업장 창고 신축에 8억 원, 장비보강(후렉소)8억 원을 투입하여 장애인복지시설의 운영 개선을 지원한다.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발굴을 위해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행정도우미 등 주40시간 근무하는 전일제일자리(190여만원) 30, 20시간 근무하는 시간제일자리(95만원) 12,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월 56시간 근무하는 복지형일자리(51만원) 75명에게 장애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장애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국비가 지원되는 인원 외에 전일제 3명과 복지일자리 9명은 순수 군비로 추가 채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유형과 개인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보급하여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체적 정신적 이유로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보조 등의 서비스 제공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활동 지원사업에 34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여명의 장애인들이 장애인 활동서비스지원을 받고 있다.

 

 

 

 

 

 

거창서열린 장애인게이트볼대회

 

 

장애인복합문화관

 

 

발달 장애인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심리, 언어치료 등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재활서비스, 장애부모의 양육부담 해소를 위한 부모상담지원서비스와 발달장애인의 의미있는 생활지원과 보호를 위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와 학령기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방과 후 돌봄서비스 등 발달장애인 지원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거창군내 장애인 5단체(지체, 시각, 농아, 척수, 장애인부모회)의 단체운영비 지원과 척수장애인의 사회활동지원을 위한 헬스케어사 파견,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척수장애인 역량강화사업, 장애아가족의 돌봄 부담해소를 위한 장애아가족기능강화사업 등 장애 유형별 특성과 거창군 실정에 맞는 12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순수 군비로 하고 있다.

또한 거창군은 장애인복합문화관을 건립해 장애인 단체의 사무실 및 문화 여가활동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장애인 단체가 안정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의 편의 지원을 위한 거창군 자체사업으로 장애인전동보장구수리비, 보조기기교부,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기능강화사업, 여성장애인출산비 지원 등 장애인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거창군만의 장애인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전동보장구 수리비 지원 사업은 기존 수급자 및 차상위장애인으로 지원 대상이 한정되었으나 2020년 조례개정을 통해 소득계층 상관없이 전동보장구를 사용하는 군내 모든 장애인에게 지원을 확대한 장애인정책을 선구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거창군은 장애인의 욕구와 장애인 관련단체 및 당사자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시행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이 없는 거창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본지조광환발행인과  기념사진

 

 

내일자 예고기사

 

최정환 부의장

 

 

최정환 거창군의회 부의장, 거창군에서  추진하는

거창군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센터

신축사업 위해 발로 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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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군수는 거창군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센터건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의 증가로 장기요양서비스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은 가족 돌봄의 부양체계를 사회적돌봄체계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질의 서비스와 품격 높은 시설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극복,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원면에  세워질 치매 전담 노인요양센터 가상도

 

170여억원 소요 노인요양시설신축 자금  (부족분)  국비 조달하기 위해 

김태호, 김두관 국회의원에게  국비30억 추가지원 건의

 

-취재

이용구| 지리산힐링신문편집국장       

 

 

      

 

ㅣ매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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