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이 배출한 프로 골프계의 여제 김혜윤2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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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이 배출한 프로 골프계의 여제 김혜윤2 선수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0.0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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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2(C조) 시드 순위전 본선 진출”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이 1115일 종료됐다. 지난 12~13일 열린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A조와 B조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66명의 선수가 확정된 데 이어, 금일 종료된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C조에서(예선-9·142, 본선-27·283) 상위 34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에 진출하는 선수는 예선 A, B, C조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100명과 함께 예선을 면제받은 선수 28명도 있다.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19’ 종료 기준 드림투어 상금순위 21위에서 25위까지, ‘KLPGA 2019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종료 기준 성적 상위 1위부터 3위까지, 그리고 지난 10월 마지막 주에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종료 시점 기준 상금순위 61위부터 80위까지의 선수들이 예선 면제를 받아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올해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상금순위 80위 이내에 2020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 선수 5명이 포함되어 있어, 상금순위 85위까지 예선 면제를 받았다.
128명의 선수들이 2020 시즌의 정규투어 출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19~22일 열렸다. 본선에서의 성적에 따라 2020시즌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선수들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여 골프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함양이 낳은 김혜윤2 선수는 C조에 편입되었다. 함양군 병곡면 마평마을 출신 김남구씨의 따님이다.

 

 

 

 

 

김혜윤2 선수는 떠오르는 한국 프로골프계의 여제(女帝).

 

 

 

KLPGA 준회원 김혜윤2(19) 선수는 지난 2018612일 충청북도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72/6,154야드) 동코스(OUT), 남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18 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1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만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혜윤은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보기 없이 이글 1, 버디 5개를 낚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67-65)2위 옥희라(21)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윤2아직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 그야말로 얼떨떨하기만 하다. 수많은 갤러리가 내 이름을 부르고 환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모든 것이 너무도 빠르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너무나 느리게 지나갔다. 한마디로 어안이 벙벙했다. 대회 시작 전에 우승보다는 개인 베스트스코어 66타를 넘기자고 다짐했는데 개인목표도 이루고 우승도 해서 더욱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말했으며 사실 최종라운드에 나서면서 자신감이 있었다. 그린공략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지난 10차전에서부터 퍼트감도 많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김혜윤2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나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경험은 없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15회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84, KLPGA에 입회와 동시에 점프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혜윤은 점프투어 7차전 8, 9차전·10차전에서 11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고, 입회 3개월 만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김혜윤2는 중학교 때 드라이브 평균비거리 255m·비거리가 285야드까지 나갈 정도로 최장타자였다. 하지만 OB가 많이 나면서 거리를 줄이고 방향감을 찾는 스윙교정을 꾸준히 해왔고, 현재 약 80퍼센트까지 거리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골프는 언제, 어떤 계기로 하게 되었나?

어렸을 때부터 체격이 좋아 초등학교 5학년 때 큰아버지 김동구 변호사(재창원 함양군향우회 회장)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잡았지만 시작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씨름선수 출신인 아버지(김남구)께서 운동을 극구 반대하여 1(20117월 초등 6학년 골프입문) 동안 아버지 몰래 어머니와 연습장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골프를 너무 좋아하는 딸의 모습에 아버지는 결국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중학교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이 나를 그곳으로 이끈 것입니다.

 

-KLPGA 2020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진출 소감은?

“2019년 혹독한 시련기를 거치면서 2020KLPGA 정기투어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강인한 체력과 정싱력·파워를 바탕으로 한 장타력과 탁월한 신체적 유연성을 활용한 중장거리 shot-game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선천적인 친화력과 긍정마인드가 최대 장점입니다. KLPGA 정기투어에서 김혜윤프로를 능가하는 기억에 남는 프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혜윤2선수는 창원 유목초등학교, 창원 대산중학교, 사파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아버지 김남구와 어머니 박영신, 그리고 오빠 김대영이 있다.

아버지 김남구는 함양 병곡 마평마을 출신으로 병곡 광월초등학교, 함양중학교, 창원 용마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MBA과정)을 졸업했다.

정상목기자mogsang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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