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그레"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갈색 천국. 고소하고 달달한 빵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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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그레"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갈색 천국. 고소하고 달달한 빵 냄새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1.11.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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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빵 전문점
거창읍 거열로 2길 8( 북부사거리 최창수외과 앞)
연락처 010-2933-1249.
거창읍 거열로 2길 8 (북부사거리 최창수외과앞)

빵은 과자와는 다르게 눈을 밟듯이 푹신하고 사탕과 다르게 고소하며 담백하다. 그러나 이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몇시간씩 치대고 발효시켜야 한다. 이처럼 아주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거창군에 맛있고 정성 가득한 빵집이 있다주문빵전문점 빵그레”  북부사거리 최창수외과 앞(창읍 거열로 28) 위치하고 있다.

주인 정연옥 010-2933-1249. 주인의 미소가 아름답다.

어느 에세이니스트(수필가)는 빵집을 이렇게 노래한다.

빵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나의 마음은 하늘에 닿을 듯 잔뜩 부풀어 오른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갈색 천국. 고소하고 달달한 빵 냄새가 온몸을 감싸고 각양각색의 빵들이 유혹적인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놀이동산에 도착한 어린아이처럼 신이 난 나는 한 손에는 쟁반을, 다른 한 손에는 집게를 들고 행복을 만끽한다. 비록 배와 예산의 한계로 인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즐겁다.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은 오늘 치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물론 내일의 행복을 약속해 준다. 문자 그대로 작은 천국이 아닐 수 없다.“

빵그레 메뉴를 보니 츄로스가 적혀져 있다. 츄로스는 스페인의 전통요리 중 하나. 스페인을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간단한 식사나 간식, 길거리 음식으로 먹는 음식이며, 스페인에서는 따뜻한 추로스를 핫초코나 우유를 넣은 커피와 함께 먹기도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긴 막대 모양으로 자른 단면이 별 모양인 것이 특징이다.

추로스라는 이름의 어원은 스페인 산악지대에 사는 '추로'라는 양의 뿔 모양으로, 이것을 닮았다고 해서 추로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소보로 빵, 일병 곰보빵이라고 한다. 효모, 설탕, 달걀, 버터 등을 밀가루와 반죽하여 빵 표면을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바삭하게 구워낸 빵이다.

형태나 제법 등을 볼 때 소보로빵의 원형은 독일의 슈트로이젤이다. 다만, 곰보빵을 소보로빵이라고도 부르는 것으로 보아 원형은 일본에서 건너온 것으로 보이나 정작 일본에서는 소보로빵이 한국만큼 대중화되어 있지 않다. 일본어의 '소보로'란 포르투갈어로 불필요한 것, 나머지 등을 의미하는 'soprado' 에서 온 것으로 ('풍미(Flavor)'를 의미하는 Sabor에서 따왔다던지 여러가지 설이 있다).

다른 설은 중국의 작은파인애플빵(小菠蘿包) 발음 '샤오보로바우'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원형은 나가사키 지역에서 만들던 고기나 생선 등을 으깨서 양념을 한 다음 지져낸 식품을 말하는 데 그 모양이 곰보빵과 닮은 면이 있어 어느 시점에서인지 스트로이젤이 일본에서 소보로를 닮았다 하여 소보로빵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가 정작 한국에 건너온 뒤 곰보빵으로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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