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사에서 기도하는 雲岩스님과, 떠나는 玄城山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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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사에서 기도하는 雲岩스님과, 떠나는 玄城山 여행길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1.10.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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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조광환 기자01050560556



현성산(玄城山)은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높이 965m의 산이다. 금원산에 딸린 부속 산으로 거무성 또는 거무시로 불려왔다.
현성산(960m)은 거창군의 명산 기백산과 금원산에서는 볼 수 없는 단애, 슬랩, 기암, 폭포, 암릉을 그 기슭과 산사면에 한껏 빚어 놓았다.
‘현성산’ 명칭은 성스럽고 높음을 뜻하는 '감'을 한문으로 '검을 현(玄)'으로 표기하였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곧 감뫼-검산-검무성-거무시로 되어 검다의 한문식 이름 현성산(玄城山)이 되었다고 짐작된다. 현성산은 거무성 또는 거무시로도 불리고 있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에 솟아 있는 금원산의 지맥으로, 금원산에서 북동쪽으로 산맥이 이어져 있다. 현성산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모여 크고 작은 소류지들을 이루고 그 물길이 동편으로 흘러 위천에 이른다. 북동쪽으로 위천면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서남쪽으로는 금원산 자락을 이어 서쪽과 북쪽으로 남덕유산, 덕유산 기슭과 이어져 있으며 금원산 자연 휴양림과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있다.
현성산은 금원산, 기백산을 일군 능선과 같은 맥에 솟아 있는 봉우리이다. 기백산에서 금원산을 거쳐 북동으로 방향을 돌린 능선은 현성산 봉우리로 솟구치고 위천면에 들어서서 들판으로 이어진다. 현성산은 백색 화강암반으로 되어 있다. 현성산 날머리 지재미골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거대한 바위가 있다. 그 뒤로 거창 가섭암지 마애 여래 삼존 입상이 바위 속에 숨어 있다.
1300미터를 넘나드는 기백산이나 금원산보다 훨씬 낮으나 바위로 산 전체가 철갑을 두른 듯 하다.
금원산, 기백산을 일군 능선과 같은 맥에 솟아있는 봉우리로서 기백산에서 금원산을 거쳐 북동으로 방향을 돌린 능선은 970봉, 686봉을 솟구치고 위천면에 들어서서 들판으로 사그러드는데 현성산은 위에 말한 970봉에서 남으로 휴양림(금원산 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쪽으로 뻗어내린 암릉상의 최고봉이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가섭사지 마애석불이 있는 암릉상의 최고봉이 현성산이다. 이 산은 기백산과 금원산에서 못다 푼 흥을 현성산에서 다 풀어버리려는 듯 단애를, 슬랩을, 기암을, 폭포를, 암릉을 그 기슭과 산사면에 한껏 빚어놓았다. 현성산은 1300미터 대인 기백산이나 금원산보다 훨씬 낮으나 바위로 산전체가 철갑을 두른 듯하다. 산인상은 두 산과 확연히 다르다.
토요일, 필자는 송계사에 들러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점심공양을 마치고 운암스님과 포행길에 나섰다. 스님과 필자가 찾아간 곳은 현성산.
엄청남 바위로 둘러싸여 있다
운암스님이 필자에게 현성산의 슈퍼에너지를 설명한다. "예부터 현성산은 삼산이수의 정기를 받은 명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삼산은 본래 중국 전설에 나오는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지만, 현성산 삼산은 거창의 주산 감악산, 문필봉, 금원산을 일컬으며 이수는 북상면에서 흐르는 위천, 서덕들 저수지를 뜻합니다."
감악산은 신령스러움, 금원산은 인간에게 이로운 산의 기운, 서덕들 저수지는 풍요를 상징하지요. 여기서 내품는 엄청난 우주기운이 현성산 산기운과 지기(地氣)를 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기(氣)는 산과 물을 만나면 정지하며(氣界水則止), 형(形)이 그치면 기(氣)가 쌓이게 된다(形止氣蓄). 현성산이 그러한 곳이다.

운암스님은 오는 11월 7일 오후 1시 서덕들 저수지에서 방생법회를 연다고 한다.
"방생이란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는 것입니다. 병들은 중생을 구호하고 가난한 중생을 수호하며 윤회중생을 해탈시켜 주는 것이 방생입니다."
송계사에서 기도하시는 운암스님
현성산에서 바라본 사바세계
현성산에서 바라본 거창의 주산 감악산
아름드리 현성산 소나무들
영화 귀향 로케이션 현장 서덕들
거창의 산은 엄청난 우주슈퍼에너지가 있습니다
저기저아래 서덕들 저수지에서 방생법회를 연다
덕유산 송계사 겨울풍경/사진제공 거창군
송계사 비로자나불. 범어로는 바이로차나이며 비로자나불이라고 음역하고 광명변조(光明遍照), 변일체처(遍一切處), 대일변조(大日遍照) 등으로 의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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