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출마자." 두부왕 신덕재, “약초 두부 생산해 농민소득 향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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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함양거창합천 국회의원 출마자." 두부왕 신덕재, “약초 두부 생산해 농민소득 향상하겠다!”
  • 조 광환 기자
  • 승인 2024.03.11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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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환 발행인이 만난 사람
4•10총선 최대 화제의 인물

 

 

 

두부왕 신덕재, “약초 두부 생산해 농민소득 향상하겠다!”

경남 산청군은 약초의 본향이다.

여기는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1723번길 57-10, 저멀리 구곡산이 일망무제(一望無際)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구곡산은 지리산 천왕봉을 코 앞에서 조망할 수 있는 산이며 지리산 황금능선의 S라인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천하제일 명산이다. 구곡산 아래 안심가식품이 있다. 이곳은 뽕나무를 재료로 뽕소금을 제조하는 곳이다.

지난 2월 초, 지리산 등반길에 안심가식품을 찾아 주인장 송형성씨를 만나 뽕나무의 효능을 전해들었다. 주인장은 묵은지 김치(안주)에 산청막걸리를 내놓았다.

기자가 효자와 거북이 뽕나무 야화를 들려주자, 주인장이 말을 이어 받는다.

글쎄요, 뽕나무의 재질에는 특이한 성분이 있는가 봅니다. 1000년이 가도 썩지 않는다해서 옛부터 관을 만들어 시신을 묻을 때 뽕나무를 사용했다고 합디다.

삼국유사인가 어느 고서(古書)에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신라말기 흥덕왕 3(828), 지금의 전라도 완도에 청해진을 구축할 때, 해변에 목책을 세웠는데 그 자료가 바로 뽕나무라는 겁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뽕나무는 신비의 영약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뽕잎은 장을 이롭게 하고 특히 풍을 낫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지차(桑枝茶)라고 하여 봄에 뽕 새잎이 필 무렵 가지 채 꺾어 썰어서 약한 불에 볶은후 건조해 두었다가 달여 먹으면 일체의 풍이 낫는다고 해요

 

410총선, 산청함양거창합천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자 가운데 이색 식품업자가 출마, 시선을 끌고 있다. 신덕재. 그는 필자가 사는 마을 출신이다. 거창군 위천면 항산마을.출신이다

 

 

그는 소시적 출향, 객지에 가, 두부와 콩나물 등을 제조, 수도권에서 빅히트를 친 사업가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고향에 사람몸에 이로운 두부, 콩나물 공장을 세워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는 무릎을 치며, 신후보에게 말했다 이왕이면 약초두부를 만들어보라, 산청군의 경우, 뽕소금이 유명하다, 뽕소금두부같은 걸 만들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을 것이다

 

신 후보도 무릎을 쳤다.

두부는 콩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93이상, 탄수화물의 85이상, 지방의 95이상, 비타민의 5060이상을 함유하면서 소화율이 95나 되는 우수한 단백질식품이다. 두부 단백질은 육류 단백질보다 값이 훨씬 싸므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경제적인 면에서도 유리하다.

우리는 예로부터 두부를 자주 만들어 먹었고 관혼상제 때에도 빠짐없이 상에 올렸다. 지금도 시골에서는 두부를 만들 때 쓰는 맷돌이 남아 있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아낙네들이 순두부와 두부를 사랑방으로 보내면 남자들은 두부와 함께 술도 한잔 하면서 자그마한 잔치를 벌이게 마련이었다.

 

신덕재 후보와 게속 두부 이야기를 했다. 다음은 신 후보의 말.

 

두부의 이름은 여러 가지다. 다산 정약용은 아언각비에서 두부의 이름은 본래 백아순(白雅馴)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포()라 했고 또 다른 이름은 숙유(菽乳)”라고 밝혔다. ‘()’은 콩이다. 숙유는 콩 우유, 두유다. 두유로 두부를 만드니 숙유라고 불렀음 직하다. 소설가 박완서 선생이 두부를 아주 좋아했다. 그는 수필집을 통해 두부를 참회의 음식이라고 했다.

왜 참회일까?

“(신덕재후보의 말) 출소하는 자에게 왜 두부를 먹으라고 건네는 것일까?

'새 사람으로 태어나라'는 의미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리는 콩을 이용해 만든 두부는 순백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착하고 새롭게 살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덕재 후보는 산청군 유세를 마친후, 이런 말을 했다.

 

-지금 지역은, 의료격차가 심하다, 국회에 가면 지방 의료문제 해소방안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그는 말한다.

 

의사인력의 지역적 불균등 분포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반면, 간호사인력은 전체의 38%가 농어촌지역에서 일하고, 의사인력은 이보다 더 적은(낮은) 비율인 24%만이 농어촌지역에서 일한다. 우리나라도 의사인력이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의사인력의 지리적 불균등 분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 의료수가를 높여 지방 의사들의 재정 상황에 도움을 줘 병의원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누그러뜨려야 한다.

(의료수가 등 요양급여비용은 건강보험공단-의약계 등이 결정해 전체 의료기관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별 의료서비스 격차, 의료기관 부족 등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의 의료수가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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