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조(崔昌祚) 전 서울대 교수(지리학과)는 풍수학자이다. 주요저서로는 『한국 자생 풍수의 기원, 도선』, 『사람의 지리학』, 『한국 풍수 인물사 도선과 무학의 계보』 등이 있다. 최창조 교수는 풍수술을 풍수학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듣는 한국 풍수지리학의 대가이다. 미신으로 치부되던 전통 풍수에 현대 지리학을 접목시켜 풍수의 현대화와 새로운 과학적 토대를 마련하였고,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굳혀왔다.

 최 교수 말에 따르면 함양군 지곡면 진산 도숭산! 이 산이야말로 우주슈퍼에너지가 충만한 명산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이 남쪽 끝 무렵에 가까워져서 무주의 덕유산이라는 큰 지기(地氣)의 저장고를 만든 뒤 마지막이 될 지리산을 앞두고 우리나라 국토 중 가장 강대하면서도 온유한 지기를 지리산으로 내품기 위해 기를 압축하고 있는 장소가 도숭산이다.

 백두산에서 흘러내려온 좋은 기가 이곳에 응집되어 있는데, 이 기를 꾹 눌러주는 바로 그 부위가 지곡면이다. 이런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저 지리산 같은 장대한 기상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렇게 사료됩니다”

 강순현 지곡면 청년회장. 그는 이 서기어린 지곡면을, 전국 최고 힐링마을로 만들고 싶어 한다. 지곡면에는 일두고택을 비롯 노씨종가. 구한말 바둑의 명인 노사초 선생의 얼이 서려 있다.

 강순현은 말한다. “지곡이라는 명칭은 1914년 행정구역 통합 당시 지내면(池內面)과 덕곡면(德谷面)을 합하여 설치되었기 때문에 한 글자씩 조합한 것입니다. 지곡면은 대전통영고속도로, 고속도로, 국도 제24호선이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함양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고려 우왕조 부여 감무, 학자이신 덕곡 조승숙 선생과 조선 성종조 성리학의 대가인 문헌공 일두 정여창 선생, 명종조 청백리의 표상 옥계 노진 선생 등 많은 명현석학을 배출한 선비의 고장이며, 개평민속마을 정여창 고택을 비롯한 도지정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으며, 특히, 각 마을에는 효자, 효부비가 많은 곳이죠.”

-구체적으로 지곡면을 어떻게 발전시킬건가요?

“지곡면은 이른바 한옥의 마을입니다, 그냥 한옥이 아니라 고색창연 조선조 향기가 물씬 풍기는 한옥입니다. 예전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는 지곡면 한옥을 둘러보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곡 한옥의 풍경은 살아 있는 실체라서 오감으로 교류할 수 있다. 부엌이라면 밥 하는 냄새가 나고 꽃이라면 향기가 난다. 나무라면 바람소리를 방 안까지 들려줄 것이다. 마당 가득 들어온 햇빛은 풍경을 찬란하게 만들 뿐 아니라 방 안까지 파고들어 사람의 피부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이렇게 “오묘한 지곡 한옥을 더욱더 잘 보전, 전국의 힐링족들의 답사명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지곡 한옥마을을 답사한 후 극찬한 바 있다.

 강순현 지곡면 청년회장은 오는 3월 8일 지곡농협조합장에 출마한다. “우선 농협 조합장에 당선, 농협 차원에서 지곡면을 발전시켜보고 싶습니다. 농협 목표가운데 지역발전에 기여하여야 한다는 취지가 있습니다.”

 

그의 조합장 출마의 변을 들어보자.

“존경하는 조합원님!

농협에 대한 32년5개월간의 실무경험을 통한 농협경영전문가로써 검정된 능력과 추진력으로 지곡농협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조합장이 되고자 합니다. 농협은 개인이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라, 1,300여 주인이신 조합원님의 뜻을 모아 운영되는 조합으로써, 무엇보다 도덕경영과 윤리 경영이 가장 소중한 덕목입니다. 조합원님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농업현안 사업을 발로 띄면서, 농업인과 조합원의 신뢰를 얻어가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조합의 사업을 결정하기 전에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며, 조합장 개인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여 사업경영을 해야 하며, 일부 조합원에게만 편중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조합원님을 행복하게 하고, 잘살게 만들고, 권익 대변과 불편함이 없도록 고민하면서, 앞으로 4년동안에 조합원님과 함께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공약사항은?

“○조합원별 맞춤형 실익지원

- 원로 조합원에게는 복지 및 편익사업 지원

- 영농규모별⋅소득작목별 농업생산비 지원

○전국 최고의 농산물 판매농협 구현

- 농업인은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하고, 판매는 농협에서 책임.

○농산물 직거래 조합원 지원제도 마련

- 직거래 지원 전담팀 구성

- 타 도시 단체와 자매 결연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 지원

○농자재값 인하 및 영농생산비 지원사업 실시

- 고물가로 시대로 고통받는 농업인의 농산물생산비 지원

○『지곡농협 청년부』 육성지원

- 세대간 소통.영농기술전수 및 의견교환,봉사활동,문화여가 활동 지원

- 청년 조합원 영농조기 정착을 위한 컨설팅 실시.

○건전여신(대출) 증대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창출

-건전여신(대출) 추진시 충분한 사전심사를 거쳐 보수적·안정적으로 운영

○농정활동 강화 및 현장경영 주력

- 행정기관과 연계한 농정활동으로 보조금확보에 주력하고, 지속적으로 농업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경영에 주력

○관외(지곡면 외) 조합원 경영참가 확대

- 조합원수에 비례한 대의원 2명 배정

- 분기 또는 반기별로 사업공개로 농협 참여의식 고취”등 입니다.

 

다음은 강순현 지곡면 청년회장의 프로필이다.

지곡초등학교, 함양중학교, 함양종합고등학교, 농업협동조합전문대학(현 농협대학교), (현)지곡면 청년회장, (현)지곡면체육회 부회장, (현)진주강씨 함양군 청·장년회 사무국장, (현)지곡초등학교 총동문회 사무국장, (전)지곡농협 전무, (전)안의농협 전무, (전)지곡면 주민자치위원회 감사, (전)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2019∽2021(43·44대)함양L.C 회장, (전)지곡초등학교 운영위원장, 국회의원 표창 1회(라이온스클럽 회장 시절), 농협중앙회장 표창 6회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2회 수상: 우수경영자상 2회 포함), 교육원장 표창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