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라면당, 創黨 대통령에 도전한다” 수도권에서 명품 두부, 콩나물 공장 운영하는 신덕재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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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라면당, 創黨 대통령에 도전한다” 수도권에서 명품 두부, 콩나물 공장 운영하는 신덕재 동문
  • 조광환 기자
  • 승인 2024.05.1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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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힐링신문 발행인 칼럼

 

신덕재 동문은48회이다

그옛날 초등학교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511일 위천초등학교 동문회날이다.

그옛날 초등학교 시절, 우리들은 방과후 산과 들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렇다고 그냥 놀기만 하는 것도 아니었다. 소를 끌고 나가 풀을 뜯기고 꼴을 벳다. 아이들은 땡볕이 사그라들기 시작하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소를 끌고 나섰다.

풀이 무성한 개울가나 들판, 야산에 소를 풀어놓으면 알아서 풀을 뜯으며 배를 채웠다. 잠깐 동안의 낫질로 망태 가득 꼴을 채우고 나면 그야말로 자연 시간. 다람쥐를 쫓고 풀섶에 낳아 놓은 새알을 털고 거미줄 매미채로 매미를 잡고, 먹을 것이 지천인 산과 들과 개울을 쏘다니며 하루해를 꼴딱 넘겼다.

도시에서조차 귀했던 과자 사탕 따위는 구경하기도 힘들었지만 심심풀이로 먹을 수 있는 풀과 열매와 생물들은 얼마든지 있었다. 추억의 그 시절을 반추하며 오늘, 위천초등학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도권에서 일명 두부 라면왕이라고 불리우는 걸물 사업가, 신덕재 동문도 왔다. 벗들에게 줄 라면과 수제비를 항거석(다량) 들고!

신덕재 동문은 지난 총선때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무소속 으로 출마했다가, 사정상 중도포기한 인물이다,

신덕재 동문은 위천 초, 위천중을 거쳐 거창중앙고를 졸업한 후 두부와 콩나물 판매사업으로 입지를 굳힌 사업가로 인천과 여주 등에 두부라면 공장을 설립했다.

그는 선거공약으로 거창에 대규모 두부라면 공장을 짓겠다고 선언, 주목을 끌었다.

당시 선덕재 동문은 레저 산업 구조를 마련 우리 지역을 힐링족의 메카로 만들고자 한다.레저는 우리 지역성장 동력이 될 미래 산업이다라고 말했다. “휴양··관광·마이스·비즈니스에 특화된 복합 신도시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4차농업 프로그램을 마련 농민들의 실질 임금 증가,거주안정을 유도해야 한다. 나는 식품업에 노하우가 있다. 총선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스마트 농업프로젝트를 수립하겠다

신덕재 동문은 두부 라면에 관한한 만물박사다.

그의 말이다.

두부의 이름은 여러 가지입니다. 다산 정약용은 아언각비에서 두부의 이름은 본래 백아순(白雅馴)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포()라 했고 또 다른 이름은 숙유(菽乳)”라고 밝혔습니다. ‘()’은 콩입니다. 숙유는 콩 우유, 두유죠.“

두유로 두부를 만드니 숙유라고 불렀음 직하다. 두부는두포(豆泡)’라고도 했다. 역시 콩,거품의 의미다.

고려 말에 전래된 두부는 조선에 들어와서 사찰음식이자 왕실음식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조선 초기 두부는 왕실의 제향(祭享)과 공상(供上)의 음식으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두부를 만드는 데 필요한 간수를 함부로 쓰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

고위 관료도 두부를 제조할 수 있었으나 매우 소수에 불과했다.

 

 

-고향 거창군에 두부라면 공장을 세우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우선 제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죠. 대규모 공장을 세워 일감창출에 기여하고 싶고요, 특히 우리 거창은 청정지역, 산세수려한 곳이라 청정음식 두부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잖습니까? 거창 감악산 덕유산 금원산, 내 고향 위천면 진산(鎭山)이 호음산 등지에서 나는 약초로 약초두부를 만들고 싶습니다.“

신덕재 동문에게는 야망이 있다. ”대통령 직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창당할 당, 이름은 두부 라면당입니다. 어떤 사람은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치부 하겠지만. 국민에게 영양분을 주는 진정한 정당을 차려 보고 싶습니다

 

得見有恒者斯可矣(득견유항자사가의)이란 말이 있다. 논어술이편에 나온다.

 

풀이하면, “성인을 만날 수 없다면 군자만이라도 만나면 좋겠고, 선인(善人)을 만날 수 없다면 항심을 가진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자가 살던 시대에는 오늘날 우리 정치판처럼 얼치기 정치인들이 할거했다.

하늘의 뜻을 받들어 세상을 바르게 이끌 성인도 없었고, 재능과 덕망이 출중한 군자도 없었다. ()에 뜻을 두고 악을 행하지 않는 선인(善人)이 드물었고, 변덕 없는 항심을 가진 인물마저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공자는 항심이 있는 사람만이라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부당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값진 영양소를 제공하겠다는

신덕재 동문의 소박한 정치관을, 필자는 절대 지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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