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창 농부 그는 누구인가?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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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창 농부 그는 누구인가? 밀착취재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3.01.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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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북부농협조합장 출마예정자
예부터 내장포마을은 장수마을

 불교경전 비화경(悲華經)에 보해(寶海)라는 대목이 나온다. 불자 보해는 부처님 가피를 받아 보리의 마음을 얻게 된다. 보해는 부처님 시대 사람으로써 전륜성왕의 신하였다.

보해(寶海)는 범지(梵志)의 종족으로서 점과 관상을 잘 알았다.

이때 아들을 낳았는데, 32()80종호(種好)를 갖고 있었으며, 백 가지 복으로 이 모습이 이루어지고 언제나 비치고 있는 광명이 한 길[]이나 되었다. 백천의 여러 하늘들이 와서 함께 공양하였으므로 그 때문에 이름을 보장(寶藏)이라 지었다.

그 후 장대하여 수염과 머리를 깎아 버리고 법복을 입고 출가하여 3보리(菩提)를 이루고서도 이름은 그대로 보장이라고 하였다. 10()가 두루 갖추어 있었으니, 이내 법 바퀴를 굴려서[轉法輪] 중생들을 모두 하늘에 가서 나게 하였으며, 모두가 해탈을 입게 하였고, 천상과 인간을 두루 이롭게 하였다.

거창군 가북면에 보해산이 있다. 일명 상대산(上大山)이라 한다. 옛날 이 산의 서쪽 절골과 그 앞 해인터에 보해사라 하는 절이 여러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한다. 그러나 지금은 절은 없어지고 보해산이란 산 이름과 보해초등학교 등 보해사의 절 이름 "보해"가 남아 있을 뿐이다. 보해산은 여섯 개의 암봉으로 이어진 암릉이다. 암릉은 칼날처럼 날카롭고 그 아래는 천길 만 길 낭떨어지이다. 절벽과 맞물린 채 보이는 웅장한 철옹성, 보해산은 설악산 용아릉 축소판이다.

고준한 봉우리에 올연(兀然)한 절벽들이 보는 이의 눈을 압도한다.

보해산 위로는 불영산과 아래로는 금귀봉이 있으며 보해산 서쪽 기슭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으며 송이버섯이 많이 나 송이입찰구역이기도 하다.

오는 38, 전국조합장동시선거가 있다. 보해산 출신 류지창 농부가 거창북부농협조합장에 도전한다. 그는 거창군 주상면 내장포길 32에서 우림농원(사과)을 경영하고 있다.

왜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가? 그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조합장이 되면 무슨 일을 할 것인가? 6부작에 걸쳐 그의 모든 것을 입체취재했다.

류지창 출마예상자(이하 출마자라고 한다)1963년 거창군 주상면 내장포길에서 태어났다. 내장포는 거기리에 위치해있다. 거창군지에 소개된 내장포마을 지명유래를 살펴보니, 장자가 길 장()자다. 장수마을임을 암시하고 있다.

장포(長浦)마을은 내장포 외장포 둘로 나뉜다. 옛날 이곳에 장승이 있었으므로 "장성불", 노루장자 장포(獐浦)라고도 하였고, 임진왜란 때 옮겨온 류성근(柳成根)103세를 살고 그 아들도 93세를 살았으므로 장생동(長生洞)이라고도 하였다.

류지창 출마자는 명문가 문화류씨 후손이다.

7세손인 류공권(柳公權)1160(고려 의종(毅宗) 14) 과거에 급제하여 명종 때 정당문학(政堂文學참지정사(叅知政事)에 이르렀다.

그의 아들 중 류언침(柳彦琛)은 무관으로 상장군과 추밀을 역임하였고, 류택(柳澤)은 과거에 등과하여 재상이 되었다. 류택의 아들 류경(柳璥)1258(고종 45) 최의를 죽이고 최씨 무신정권을 종식시킨 공으로 추성위사공신(推誠衛社功臣)에 봉해졌고, 고향인 유주(儒州)가 문화현으로 승격되었다.

문화 류씨는 조선조에 134인이 대과(大科)에 급제하여 음사(蔭仕)를 포함 실직당상관이 90여인에 이르렀다. 그 중에 상신(相臣) 9, 호당(湖堂) 5, 청백리(淸白吏) 4, 공신(功臣) 11인 등이 배출되었다. 시호(諡號)22장이 내렸는데, 그 중에 문시(文諡)7장이다.

유독 문화류씨 가문에 독립운동가들이 많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동열, 상렬, 지명 등이 있다.

류지창 출마자는 모 이순점

류지창 출마자는 부 류판수 모 이순점 사이에서 5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현재 부친은 별세하셨고 모친은 생존해 계신다. 마을사람들은 류지창 출마자를 가리켜 혼정신성을 실천하는 효자라고 부른다. 혼정신성(昏定晨省)이란, 밤에는 부모의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이른 아침에는 부모의 밤새 안부를 묻는다는 뜻으로, 부모를 잘 섬기고 효성을 다함을 이르는 말이다.

류지창 출마자는 보해초를 거쳐 거창대성중학교를 졸업했다. 가난한 집안의 아들인지라 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일찌감치 생활현장에 뛰어든다. 경북 구미에서 식육점 등을 운영했다가 아내와 함께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귀촌한다.

아내는 구미에서 오랜간 미용실을 경영했다고 한다. 그 노하우로, 거창권역 노인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미용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사회봉사자로 이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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