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체육행정과 정책의 선진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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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체육행정과 정책의 선진화 방안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11.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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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전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현재 우리 거창의 체육행정과 정책은 체육인을 비롯한 많은 군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체육의 기반 구조는 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조를 갖추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구조적 측면에서 보면 체육회와 종목별 가맹단체간의 비효율적인 연계체계로 체육 분야의 발전단계는 미분화-구조적분화-기능적 조정 및 연계-기능적 연계로 선진화하는 과정에서 진단한다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볼 수 있다.

선진화된 스포츠 기반구조는 거창군민다수가 주도하는 정삼각형의 안정된 구조로 이러한 구조는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폭넓은 하층구조로부터 엘리트체육과 연계하는 체계로서 가능하다고 본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이 조직과 기능, 역할 등에서 상호 밀접한 연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거창군 체육회와 지자체적 차원에서 체육행정의 효율화를 도모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체육행정과 정책을 담당하는 거창군 체육회사무국의 전문화와 기능화를 점검하고 제도적, 정책적 미비 사항을 보완하고 선수와 일반 동호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에 기반을 둔 종목별 스포츠클럽의 가입, 운동의 생활화를 통한 체육인구의 저변이 넓어지고 이중에서 재능 있는 엘리트선수의 발굴도 용이하게 되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선진형 체육구조는 체육정책의 실질적인 수해자인 체육단체와 거창군민의 만족스러운 스포츠서비스와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체육의 가치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정책방향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를 지향하고 거창군 체육발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미래 사회환경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체육의 정책이나 행정력이 있는지 묻고 싶다.

체육회와 체육단체는 자신들 조직이익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마인드로 거창군 체육의 선진화된 스포츠 문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지자체는 확고한 체육선진화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창군 체육행정과 스포츠문화를 선진화시키기 위한 주기적인 실효성 있는 공청회 개최로 거창군 체육회의 조직체계를 점검하고 인력배치의 비효율성, 중장기 발전계획의 부재, 재정자립도의 취약, 체육회 구성원의 전문성확보 등이 제시되어 거창군 체육의 제도적 기반에 대한 심층적인 재검토와 개선안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다.

거창군 체육행정의 조직모형을 전문성의 원칙, 체육활성화의 원칙, 연계성강화의 원칙, 자율성확보의 원칙, 체육회 조직효율성의 원칙, 거창군민과 체육인 만족도의 원칙을 전제로 설정하고 중장기적인 정책적, 제도적 개선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위한 거창군 체육행정의 명확한 제도적, 정책적,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거창군 체육회의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입후보 예정자 3인이 모여 체육에 대한 가치와 철학을 상호 토론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서 유권자의 후보자 선택 편의를 제공하고자 공개토론을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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