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1월 3일 오전, 거창군청은 “새마음 새각오”를 다지며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내 친구 이정용 거창전통시장 번영회장이 특별참석했다. 그는 최근 나랏님으로부터 큰상을 받았다.

천하지존 국무총리상!  가문의영광! 

 

시무식 때 거창군청은 이정용 회장의 수상을 열렬히 축하했다.

필자도 친구의 수상을 두손 크게 벌여 축하했다, 시무식이 끝나고 필자는 이정용 번영회장과 시장투어에 나섰다.

“친구야, 지리산힐링신문 새해 첫 번째 타자로 거창시장 르포를 실어 올린다, 가자 시장 선전하러!”

 

 

“이 써글 문디, 항거석 줬는데도 깎아 달라카나, 이 추분 겨울 길바닥에 퍼잡아앉아갖고 오돌오돌 떨고 있는 이 할매 불쌍토 않나? 내 손 함바라 산더덕 깎다가 칼에 비아뿐기라, 나는 절대 중국산 안 쓴다, 어제 덕유산에 올라가 캐갖고 옹기다, 깎지마라, 깎지마라 복 날라간다카이”

거창전통시장에 오일장이 섰다. 진눈깨비 흩날리는데, 물건 사러 온 사람, 팔 사람 버글버글하다. 거창전통시장번영회 회장 이정용씨와 함께 떠나는 거창장날 투어!

“거창장은 말이죠, 조선시대말부터 합천 함양 산청등 인근지역 장꾼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뤘던 명물시장입니다. 그시절 덕유산자락의 산나물, 약재가 산줄기를 타고 거창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신성범 전국회의원은 말한다. “타향(서울)에서 살다가 고향에 오면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시장안 포항식당 이 집 씨레기국이 별미죠, 그 옆에 대구식당도 잘 갑니다, 가서 해장에 좋은 콩나물국밥을 먹습니다”

 

거창오일장은 매달 1일과 6일에 열린다. 이정용 번영회장은 이 시장에서 창성그릇집을 운영한다. 昌盛! 창성이라? “부친께서 작명해주셨는데 풀이하면 기세가 크게 일어나 잘 뻗어 나간다입니다 허허,”

창성은 이럴 때 쓰인다. “할머니께서는 보름달을 보며 자손의 창성과 다복을 기원하였다.”

“천주교 신도회에서는 새해를 맞아 국운(國運)의 창성과 민족의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이정용 번영회장은 거창전통시장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통시장 청년몰 '와락' 개장

 

 

 

 

 

 

 

지난 2021년 11월 29일 거창 전통시장 청년몰 '와락' 개장식을 했다. 이곳은 거창 청년들이 운용하는 신세대개념의 장터! 와락 내에 품격 높은 카페가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휴무일 : 2일, 17일 / 매주 일요일 전화번호 : 010-3001-2253.

 

 

신선한 과일로 만드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제청, 에이드, 곤약 젤리를 판매한다. 이정용번영회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개장했습니다. 이날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김종두 군의장과 군의원, 기관단체장, 상인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몰 '와락’'개장식을 개최했지요.”

 

 

거창군은 지난 4월부터 청년몰 사업단을 통해 청년몰 참여자를 공모해 최종 11명의 청년 상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 상인들은 1층에 공방, 영상미디어 제작, 비트 메이킹, 디저트류, 샌드위치, 수제청 등 6개 점포가 입점했다.

2층에 초밥, 밀키트, 치킨밥, 수제돈가스, 퓨전일식 등 5개의 점포를 운영하여 지역민에게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전통시장에서 지역과 상생하는 청년몰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거창 청년몰은 △전통시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역의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및 단체를 활용한 효과적인 마케팅 개발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 청년상인 육성 △기존 상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민들의 생활 소통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9년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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