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사진관 이전하면서 화환 대신 받은 쌀 고향 면민을 위해 기탁 "성창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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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사진관 이전하면서 화환 대신 받은 쌀 고향 면민을 위해 기탁 "성창헌 대표"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1.08.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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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내 어려운 면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300kg을 기탁했다

거창읍 소재 천일사진관(대표 성창헌)’에서 관내 어려운 면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300kg을 기탁했다이번에 기탁한 쌀은 천일사진관이 이전하면서 화환 대신 받은 쌀을 고향 면민을 위해 기탁한 것이다.

성창헌 대표는 천일사진관이 1대에 위천면에서 시작해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버려지는 꽃이 아까워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고향인 위천면에 쌀을 기탁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주현 위천면장은 고향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기부를 해주신 성창헌 대표께 감사드린다, “기탁한 쌀은 관내 저소득층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읍에 소재하고 있는 천일사진관은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사진관으로, 2대째 대를 이어 현재는 성창헌 대표가 운영하는 거창군의 대표 사진관이다

천일사진관의 역사는 길다.

 천일사진관은 거창이 자랑할 수 있는 (오래된) 노포(老鋪). 원래 천일사진관은 위천초등학교 초입에 있었다. 당시 옥호는 미미(米米)사진관이었다. 쌀이 귀한 시절, 사진관 주인은 우짜든지 우리네 인생에 가장 필요한 것은 쌀이다해서 가게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고 한다. 미미사진관이 필자 초등학교 졸업앨범(1971)을 만들었다.

 세월이 흘러 10여년전 사진관을 읍내로 옮길 때 부산 작명가에게 복채를 주고 얻은 옥호가 천일이다. 천일사진관 옛주인은 타계하셨고 지금은 아들 성창헌씨가 대를 이어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천일사진관 뿌리는 함양군에서 시작됩니다. 아버지는 1980년대 함양읍내에서 예식장 꽃집 롤러스케이트장을 하셨습니다. 그전에 1960년대 거창군 위천면, 그후 거창읍 현재 이곳, 당시 함양, 거창 인구가 많아 사진관 찾는 사람들이 많아 수입이 솔솔찮았다고 해요.

 지금은 5G 시대인지라 옛날처럼 사진관을 찾는 고객들이 많지는 않지만, 가업인지라 아버지 유지를 받들어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간 사진관을 운영하다보면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많겠네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주무대가 한적한 시골 사진관 아닙니까?| -그렇죠. 초원사진관.“주인공 한석규가 초원사진관 주인인데, (파안대소하며) 그옛날 아버지가 한석규처럼 시골 사진관을 찾는 노인 영정사진도 찍어주시고 그랬답니다. 손상된, 찢어진 조각난 사진을 복원도 시켜주고, 아마 신성범 전국회의원, 위천중학교 출신이죠? 신성범 전 국회의원 고등학교 갈 때 우리 사진관에 와 입학시험 사진 찍었을 겁니다. 김종두 전 거창군의장도 그랬을 것이고 위천면 출신 김종두 군의원은 회상한다.당시 미미사진관, 위천면 베스트 원 점포였지, 초등학교 등하교때마다 사진관 진열장에 붙어져 있는 사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찮았지요

 -또다른 에피소드는?

 “사진기술도 진화(進化)하잖습니까? 2000년초반 아버지와 함께 거창기능대학에 가 포토샵 기술을 공부했던 게 생각나네요. 당시 아버지, 정말 포토샵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했다? 재밌죠?”

 성창헌씨는 거창향교 청년유도회장이다. 젊은 사람이 유림 (儒林) 학문과 예법에 관심이 많다. “60여 년 동안 천일사진관을 경영 하신 아버지께서는 항상 를 강조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강조하셨던 효는 가까운 사람이나 가족을 모시는 에서 더 나아가, 주위의 모든 이웃과 어르신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챙겨야 한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천일사진관 주인 성청헌씨 약력을 소개한다.

거창초등 74, 거창중 39, 대성고 26, 가야대학교 세라믹공학과 학사 경상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졸업, 거창농협 대의원, 거창향교유도회 회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위원, 거창대학발전위원회위원, 상림리 체육회 이사, 대경넥스빌 동 대표, 거창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 민주평통자문위원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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