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전사 이언주 위원장 윤석열 비판 포효

또 꼬투리 잡혔다. 이번엔 '식용 개' 논란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경쟁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느냐’는 발언에 대해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반려견을 여러 마리 키우면서 틈만 나면 ‘토리 사랑’ ‘반려견 사랑’을 과시해오지 않았냐”며 “수긍이 안 간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식용개’ 따로 키우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말하나. 진짜 반려견을 사랑하고 아끼는 거 맞나며 다들 고개를 갸웃거린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을 향해 “‘1일 1망언’이라고 불릴 만큼 심각하다”며 “말 실수라기 보다 정제되지 않은 사고 체계에 의한 일이라 진정성을 의심 받기 쉽다”고 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쯤 되면 그분이 말하는 것 자체가 두려울 정도”라며 “정치는 입으로 하는 것인데 이 정도면 아예 시작도 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 위원장은 “주술, 전두환, ‘개 사과’ 등 본선에 가더라도 수개월간 얼마나 많은 망언을 쏟아내겠는가”라며 “아예 젊은이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이런 분이 본선에 가면 불안해서 잠이 오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지난주부터는 부쩍 5060세대 중 특히 윤 전 총장 지지자들 가운데 막상 최종 후보로는 안심되는 홍준표 의원이 낫겠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고 한다”며 “남은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위해 냉철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11-02     지리산힐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