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박찬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생각이 무슨 솔굉이 처럼 뭉쳐
팍팍한 사람 말고
새참 무렵
또랑에 휘휘 손 씻고
쉰내 나는 보리밥 한 사발
찬물에 말아 나눌
낯 모를 순한 사람
그런 사람 하나쯤 만나고 싶다
-유세장에서, 구본갑 군민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생각이 무슨 솔굉이 처럼 뭉쳐
팍팍한 사람 말고
새참 무렵
또랑에 휘휘 손 씻고
쉰내 나는 보리밥 한 사발
찬물에 말아 나눌
낯 모를 순한 사람
그런 사람 하나쯤 만나고 싶다
-유세장에서, 구본갑 군민
당신은 누구시길래 ... 송창식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 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놓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영원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번은 올 것 같은 순간
가슴 속에 항상 혼자 예감하던 그 순간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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