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普施(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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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普施(보시)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0.02.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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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거창군 고제면 군고구마 총각행상과

거창지체장애인협회 아름다운 사연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은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경계선에 위치해 있다. 고제면에 위치한 대덕산과 삼봉산으로 뻗은 소백산맥은 전북과 경계를 이루고, 대덕산에서 동남쪽으로 내미는 가지는 경북과 경계를 이룬다. 첩첩산중 오지다. 전북 경계지점에 고제면 개명리가 있다, 개명리에서 전북 무주구천동으로 넘어가는 지점, 노변에 군고구마 파는 노점이 있다.

추운 겨울 대덕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군고구마 파는 한 젊은이(총각)의 모습이 보인다. 키는 작고 남루하지만 늘 맑은 웃음으로 군고구마를 판다.

진눈깨비 휘날리는 첩첩산중에 누가 군고구마를 살까? 전국 유람하는 여행객들이 산다. 여행객들은 오지 중에 오지에서 외로운 섬처럼 고구마를 파는 이곳이 그저 신기롭게 보이는가 보다. 7순 노부부(여행객)가 군고구마를 사려고 차에서 내린다. “총각, 안 춥나? 고구마 5천원어치만 주라. 허허, 어이쿠야 군고구마가 꿀맛이네

아내에게 군고구마 껍질을 벗겨 입에 넣어준다. 남편이 아내에게 말한다. “허허, 여보 기념으로 총각하고 사진 한 장 찍자, 나중, 우리 죽기 전에 이 사진 한번 보고 죽자 하하하아내가 파안대소를 터트린다. “영정사진으로 씁시다

총각은 영문도 모르고 따라 웃는다.

다음호에 계속

조광환 기자kwa1655@hanmail.net

 

 

 

 

이 기사는 화요일에 전재됩니다. 많은 애독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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