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덕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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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덕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 조 광환 기자
  • 승인 2023.05.29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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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2023년 5월27일 토요일

시간10:00~13:00

어디서: 거창읍 감덕사

 

 

감덕사에서는 이번 202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 하여 봉축 행사를 진행 하였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답답 했던 행사가  올해 부터는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창군 신도분 전국 각지 신도분들이 참석 하였다.

 

 

감덕사 주지 보문스님

봉축사

사월 초파일,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중중무진세계의 일체 중생들인 우리들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석가세존은 모든 중생은 본래 부처요, 미래의 부처님으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기어 다니는이라. 벌레와 날아 다니는새,흘러가는 구름도 모두 우리 불자들의 생일

축하하고 있습니다.

삼라만상 법계 중생의 본지 풍광 중에 생명과 생명 아닌 것은 하나도 없읍니다.

하나뿐인 무정의 지구와 인류평화를 파괴하는 일도 탐욕과 분노,무지함으로  얼룩진

무명 중생들의 활동이며,시기와 반목과 다툼을 막아내는 일도 참회와 용서,용기 있는 

지혜로 무장한 생명들의 실상이라 할수 있습니다.

상대의 탐욕과 나의 지혜는 본래 없습니다.,사랑하지 않는 그와 나, 우리들. 그사이에서

삼독의 불길은 타오르며, 우정 어린 그와 나,우리들의 그 틈새로 용서와 지혜의 꽃불이 타오르게 됩니다. 나의 주장과 상대의 무지,나의 청렴과 상대의 부도덕,나의 선함과 상대의 사악함, 나의 가난과 상대의 부유함.나의 근면과 상대의 태만,나의 아픔과 상대의 행복등. 이러한

아만과 집착들은 빛나던 세계를 순식간에 암흑의 세계로 바꾸어 놓습니다.

검은 구슬과 때 묻은 거울들은 서로를 비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름다고 무한한 구슬들의 그물이 흩어지고 서로가 서로를 비추기를 포기 하였을때,삼독의 파고는 높아지고 중생들은

세상이 어둡고 불행 하다고 슬퍼합니다.

나의 탐욕나의 분노,나의 어리석음을 당신의 자비,당신의 슬픔,당신의 희생 당신의 지혜로

비추면서 밝게 했을때,세상은 무한히 빛나고 모두는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들이 생명의 존엄성을 더욱 자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체 대비의 정신을 더욱 발현해나갈 것을 일깨워 주시고

우리 불자들은 나와 너라는 분별심과 이기심,아집과 편견,시기와 질투,원망으로 가득

한 나를 버리고 크고 둥글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불자다운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명하여 시비의 분별이 없는 참 나를 찾는 시간이

되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고 용맹정진 합시다.

연등를 정성스럽게 밝힌 불자들이 나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하기

감덕사 법당을 방문한 약 50여분 신도들의 참석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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