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새명소, 전국 힐링족들의 聖地 마리면 "꽃 마시다"를 아시나요?
상태바
거창의 새명소, 전국 힐링족들의 聖地 마리면 "꽃 마시다"를 아시나요?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06.10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10회 연재, 그 첫번째

취재 사진 조광환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마음의 눈으로 보는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김춘수 시 "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어떤 꽃일까?

장미? 백합? 모란? 아니다.

영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말썽꾸러기에다 가난하고 어린 주인공 제제는 못생긴 담임선생님의 꽃병에만 꽃이 꽂혀 있지 않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제제는 남의 집 정원에서 주인 몰래 꽃을 꺾어 선생님 꽃병에 꽂아 드리다 들통이 난다. 결국 제제는 자신을 사랑해 주는 못생긴 담임선생님께 더 이상 꽃을 드리지 못하게 된다. 제제는 선생님에게 더 이상 꽃을 훔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이렇게 말한다.

약속해요, 선생님, 하지만 꽃병은요?  이제, 꽃병에 꽃이 없어 어떻게 하나요?”

제제의 물음에 선생님은 대답한다.

이 병은 결코 비어 있지 않아. 난 이 병을 볼 때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될 거야. 그리고 이렇게 생각할 거야. 내게 꽃을 가져다 준 이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나의 학생이라고 그럼 됐지?”

그렇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마음의 눈으로 보는 꽃이다. 꽃병에 꽃이 없어도 마음으로 보게 되면 꽃은 활짝 피어난다.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에서 피는 꽃이야 말로 세상 그 어느 꽃보다 최고로 아름다운 꽃인 것이다.

 

 

 

 

 

거창군 마리면을 지나가는데 길가에 꽃마시다라는 서구풍 카페가 보인다. 이곳은 무엇을 하는 가게일까? 호기심이 발동, 그곳을 찾았다. 카페에 들어서면 하얀 천에 we love flowers, 글씨가 적혀져 있다. 포근한 느낌을 주는 실내 곳곳에 각종 꽃차가 담겨져 있는 병들이 전시되어 있다. 꽃차를 파는 카페인가보다.

 

피어나는 꽃 한송이 아름다움을 마시다.

대자연 그 아름다움을 마시는 비밀!

남덕유산 해발 800미터 이상 청정지역에서 엄선된 꽃이

꽃차 명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기에 안심하고 믿을 수 있습니다.

당신께 선물하는 내 마음속의 꽃

 

최근들어 꽃차를 찾는 힐링족들이 늘고 있다. 자극적인 음료수나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에서 꽃차로 갈아타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꽃차는 부작용도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건강에 이로운 점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꽃차로는 카모마일차.자스민차.국화차 등이 있다. 여러 꽃차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게 카모마일 차라고 한다.

카모마일 차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며 우리몸의 면역력을 높여주어 바이라스나 세균으로 부터 유발되는 질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 세포의 노화를 억제시켜주기 떄문에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데도 도움이 되며, 진정작용이 있어서 불면증을 개선하고 잠을 깊게 잘수 있도록 해주는 효능도 있다.

 

필자는 꽃마시다 카페에서 수레국화차를 주문했다. 색깔이 신비롭다.

 

수레국화차
독일 나라꽃으로 유명한 수레국화

 

남덕유산 자락에서 꽃을 키운다

 

 

수레국화(Centaurea cyanus L.)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로, 높이 30~90cm 자란다. 유럽 동부와 남부 원산이며 독일과 에스토니아의 나라꽃이다. 색깔이 매우 다양하여 관상용으로 가꾸고 있다. 수레국화는 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이 피나, 온실에서는 봄에도 꽃이 핀다.

수레국화는 옛부터 '카이젤 황제의 꽃'이라 불리었다. 프러시아(옛 독일)황실의 꽃이기도 했다. 가련한 자태임에도 위엄이 있는 꽃!

수레국화와 관련, 에피소드가 있는데, 나폴레옹이 프러시아로 공격해 들어갔을 때 루이즈황후는 자녀들을 데리고 곡식이 자라는 밭으로 도망갔다.

왕자들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황후가 화관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 꽃이 수레국화였다.

 

빌헬름 황제

 

 

왕자 중의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 나중 빌헬름 황제가 되었다.

그는 나폴레옹 3세를 무찔렀을 때 수레국화를 황실의 문장으로 정했다고 한다.

빌헬름 황제는 수레국화를 얼마나 좋아했던지 궁중의 정원이 온통 이 꽃으로 장식했다.

 

 

수레 국화차의 효능을 알아보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감기를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일만큼 호흡기 질환과 해열작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칼슘과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마그네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관절이나 뼈를 건강하게 하는데도 좋다고 한다.

수레국화차는 특유의 달콤한 국화향과 푸른 꽃잎으로 인해 홍차 블렌딩에도 자주 쓰인다. 

 

다음호예고기사 

거창군 가조면 미녀봉카페에서  "꽃 마시다"를 만나다

 

 

 

 

 

이 기사와 함께 감상하면 좋은 노래

 

 

Fantastic Duo 판타스틱 듀오 EP27 20161023 SBS 이문세와 판타스틱 듀오를 이루기 위한 세 사람의 1:3 대결 무대가 펼쳐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