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 후보 아내 강명식여사, 남몰래 이런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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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영 함양군수 후보 아내 강명식여사, 남몰래 이런 일하고 있다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05.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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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조광환 지리산힐링신문 기자

20여년간 장애인 등을 밀어주고 목욕탕 청소

 

상생(相生)은 음양오행설에서, ()은 수(), 수는 목(), 목은 화(), 화는 토(), 토는 금과 조화를 이룸을 이르는 말로 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가는 것으로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루 갖춘 사람만이 그 조화로움으로 이 세상에 상생의 덕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세상을 혼자서만 살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군가와 신뢰를 가지고 함께 한다는 것 또한 상당히 어려운 일로 무한경쟁 그리고 불신이 사회 전반에 뻗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경쟁이 아닌 함께 간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속담 중에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처럼 내가 아무리 신뢰감을 형성하려 해도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모른다면 어려운 일이고 상대방이 나에게 아무리 신뢰감을 주려 해도 내가 그 사람의 속내를 몰라 의구심을 품고 있다면 서로 간의 신뢰가 형성되기가 어렵다.

이러한 일들은 친구 동료 지인 가족 등등 어느 곳이건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삶을 영위하는 곳에서는 당연히 일어난다.

또한 상생의 뜻을 생각해보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혹은 같이 길을 가는 사람 등의 의미가 담겨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는 있으나 자본주의 무한경쟁 사회에서는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것과 내가 남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 둘 다 어려운 일이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지만 술자리에서 건배를 할 때 위하여!’라는 소리를 외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말이 너무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네가 나를 위하여, 우리 조직을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마치 상생의 기본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사회는 이런 상생의 문화를 꽃 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계속해서 상생을 주제로 기사를 올리고 있다.

 

 

노자의 도덕경 상편 제2장을 보면 유무상생(有無相生)’이란 구절이 나온다. 뜻은 있음과 없음이 서로 함께 사는 대화합의 정신을 강조한 노자사상의 하나다. 이분법적 사고에 사로잡혀 좋고 나쁨을 구별하는데 급급한 현대인들이 되새겨야 할 좋은 말이다. 그래서 미래학자들은 상생의 원리가 21세기 인류를 이끌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생의 원리를 잘 지키려면 우리 사회에 배려와 양보, 겸손이 필요하다.

특히 정치지도자는 겸손해야 할 것이다.

겸손이란 단어는 나를 낮추고 상대적으로 남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우리 미풍양식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표로서 삶의 기준이 되고 있다. 주역에서는 인간 최고의 덕이 노겸(勞謙)이라고 하였다.

노겸이란 열심히 노력해서 공을 세웠지만 그것을 자랑하지 않는 겸손한 마음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씩은 후회를 하곤 한다. 그때 왜 내가 조금만 더 겸손하지 않았을까라며 안타까워한다. 흔히 우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최고의 덕목 중 하나로 겸손을 얘기한다. 겸손은 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먼저 자신을 희생시키며, 넓은 이해심으로 항상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기에 무한한 아량의 그릇에 비유되기도 한다.

겸손의 미덕을 멀리하고 눈에 보이는 작은 이익에만 집착하여 상대방을 모함하고 터무니없는 실언을 쫓다 보면 점점 주위에서 소멸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 주변에 그런 군수후보는 없는가?

이번 지방선거, 필자는 겸손, 상생의 원리를 터득한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려고 한다.

 

좌측 진병영함양군수후보 그옆 정현철 군의원, 유성학 전 군의원
등구사 

 

 

저는 별로 한 일이 없습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문재인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인 8치유와 희망의 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기 2566년 봄, 사찰과 거리에 활기가 돌아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문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며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불교는 자비와 나눔으로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깨웠고, 우리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되찾았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삶이 연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전국각지에서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이 열렸다. 58일 함양지역 각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께 함양읍 보림사에서는 300여명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보림사법요식과 주지스님

 

 

 

이어 오전 11시께 금선사에서도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종,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육법공양, 청법가,  발원문 등 법요식이 진행되었으며, 함양군내 사찰에서도 일제히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는 봉축행사가 진행됐다.

필자는 보림사 금선사 법요식 행사를 취재하고 등구사로 향했다. 이곳에서 진병영 함양군수 후보(무소속) 부인 강명식씨와의 인터뷰를 할 참이다.

며칠전 강 여사에게 전화를 해, “지방선거 특집으로 후보자의 아내, 이렇게 산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많은 자원봉사를 한 걸로 안다. 인터뷰에 응해달라고 부탁하자, 대번에 사절이라는 답을 들었다.

저는 그다지 (사회적약자들을 위해) 한 일이 없습니다. 제가 쓸데없이 나서면, 진 후보님에게 누가 됩니다, 사양하겠습니다

필자가 한번더 강명식 여사에게 인터뷰요청을 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좋다, 그냥 쳐들어가자, 선거철이니까,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할 것이다.

 

 

 

 

 

12년전이었나?  2010년 지방선거때 필자는 함양 저자거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말이야 ,이철우 후보(당시 함양군수 출마자)보다 이 후보 사모님 보고 이철우 후보 찍어줄끼다, 이후보 사모님은 정말 사심없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헌신 봉사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

사모님 덕분일까? 이철우 후보는 선거에서 경쟁자를 무찌르고 군수직에 오른다.

세월이 흘러 경남지체장애인협회에서 발행하는 <경남새보람> 편집국장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어이 조광환 기자,  함양에 진병영 군수후보 사모님 미담기사를 한번 써보세요. 그이는 , 20년 가까이, 장애인 목욕탕에서 장애인 등을 밀어주고 목욕탕 청소를 했습니다, 남에게 절대 티 내지 않고, 사회적약자들을 위해 헌신했답니다. 강명식 여사가 하는 선행! 바로 저런 행위가 불교에서 말하는 보시(布施)입니다

 

불교에서는 보시(普施)을 아주 중시한다. 보시는 베푼다는 뜻인데 대승불교의 6바라밀 가운데 첫 번째 항목에 들어간다. 바라밀은 보시(布施)바라밀·지계바라밀·인욕바라밀·정진바라밀·선정바라밀·지혜바라밀을 말한다. 이 가운데 보시바라밀은 중생에게 무조건 베풀면서도 무엇을 주었다는 생각을 버림으로써 탐심을 끊고 집착을 떠나며 타인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것이다.

 

 

 

강명식 여사는 1968년 함양읍 죽곡리에서 태어났다. 부 강경수 모 박영호 사이 형제는 24. 그녀는 위림초, 함양여중·고를 졸업하고 상경, 동국대학교 전산계산원, 방통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 후 양지성지학원, 이벤트 회사, 레저스포츠 기획사 등에 근무했다. 2004년 고향 친언니가 진병영 건축사를 소개해 그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나약한 사람을 부축하고 돕는 일,

얼마나 보람찬 일입니까

 

58, 부처님오신날, 필자는 마천쪽 등구사에서 강명식 여사를 만났다.

한사코 인터뷰를 사양하는 강여사를 채근해 그이의 사회봉사 스토리를 전해들었다.

결혼하고 보니, 바깥분(진병영 후보)께서 장애인을 돕는 일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 함양군 장애인목욕탕, 시각장애인의 집 등을 지을 때, 설계를 했다고 합디다.

그리고 몇십년 동안 적은 금액이지만 후원금도 매달 전해주고, 그모습을 지켜보니 참 흐뭇하더군요. 저는 그 분이 시회적 약자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걸 지켜보고선,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나약한 사람을 부축하고 돕는 일, 얼마나 보람찬 일입니까?”

부창부수(夫唱婦隨) 동기감응(同氣感應), 남편 진병영의 자선활동을 지켜본 강명식 여사는, 장애인목욕탕 허드렛일을 자청한다. 이런 행동을 가리켜 불교에서는 자비를 베푼다.’라고 한다.

자비는 불교에서 부처나 보살이 중생에게 낙()을 주고 고()를 없애 주는 일을 의미한다.

부처님의 자비를 대자대비라 한다. 부처님의 자비는 중생들의 괴로움을 자신의 괴로움으로 하기 때문에 동체대비(同體大悲)라고도 한다. (: maitrī)와 비(: karuṇā)의 병칭. ()는 진실한 우정, 순수한 친애의 염()을 뜻하고 비()는 애련(愛憐), 동정(同情)을 의미한다. 남방의 상좌부 불교에서는 자는 남에게 이익과 안락을 가지게 하려고 바라는 것이며, 비는 남에게 불이익과 고를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라 한다.

 

자비! 사회적 양극화가 한층 심화되어 가는 요즘,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두 글자는 자비일것이다.  

함양군 어려운 이를 위해 강여사처럼 자비를 베풀며 살아갈때 우리 사회는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한편, 강명식 여사는 함양에 시집온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현재 그녀는 함양다문화가족센터 사회봉사협의회 분과위원으로 활동한다. 한민족을 내세우던 우리나라도 이제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며 다문화 가정이 이 사회를 구성하는 주축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강명식 여사는 이런 실정에 따라 이들이 우리 사회에 속히 적응하고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헌신하고 있다. 강 여사는 노인복지 문제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경남과학기술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노인복지시설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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