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수 후보 속속 출사표 …金心 “있다”, “없다”
상태바
거창군수 후보 속속 출사표 …金心 “있다”, “없다”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04.12 1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재/이용구 지리산힐링신문편집국장

전현직 군수·국회의원 보좌관 격돌
치열한 경선 예고…단일화 등 변수
金心

 

6·1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거창군수 선거에 전·현직 군수 출신과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들은 최근 잇따라 출마 선언과 함께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지지층 세몰이로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고 있는 거창지역은 국민의힘 경선 승리 후보자가 곧 본선에서도 승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당 후보는 현재 거론되는 인물이 전무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당내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구인모 현 군수가 최근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경선 참여를 분명히 밝혀 당내 경선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구인모 현군수

 

 

김기범예비후보

 

이홍기 전 군수와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 양동인 전 군수를 비롯해 최기봉 김태호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도전장을 던졌다. 또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기범 전 민주당 군수 후보도 가세했다. 경선에 참여할 후보들은 저마다의 표 계산으로 승리를 자신하며 경선룰(권리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 관련 신경전이 치열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태호 국회의원의 의중(김심·金心)이 아무래도 자신의 최측근인 최 후보쪽에 있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선 불공정 시비에 대한 중앙당의 개입 방침과 상대 후보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면서 김심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뜻있는 많은 군민들이 거창의 오늘을 걱정하고 사람이 없고 내일도 없는 거창에 대한 우려가 깊어 저에게 책임과 사명을 요구하고 용기와 결단을 촉구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최기봉예비후보

 

현재 당내 경선에 확실한 참여 의사를 밝힌 후보는 구인모·최기봉 두 후보다. 양동인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고, 이홍기 후보는 내심 당내 경선 쪽에 무게를 두고는 있지만 다만 경선이 여의치 않을 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초 두 차례에 걸친 지역 여론조사에는 구인모 군수가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이홍기 후보와 최기봉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두 후보는 김태호 국회의원과 함께 아림고(옛 거창농고) 선후배 사이다.

두 후보는 김 의원이 경남도지사 시절 한때 한솥밥을 먹던 사이로서 김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됐을 정도로 가까웠던 터라 두 후보 사이에서는 최근 단일화 얘기가 급격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두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되면 경선 결과를 쉽게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

양동인예비후보, 그는 무소속 출마에 대해 “두 번의 당선 역시 무소속이었고, 정당의 당적은 일 잘하는 군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제가 증명했다”며 “이번에도 공천을 무기로 지방자치단체를 쥐고 흔들려는 중앙 정당의 어두운 손은 어김없이 가동되고 있다”고 공천제도를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