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윤승원에게 박용규 땅두릅, 설날선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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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윤승원에게 박용규 땅두릅, 설날선물로 보냈다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01.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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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조광환

KBS-TV 대하드라마 토지남자주인공 길상이역을 맡은 윤승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종두(김종두 군의장) 잘 있나, 내일이 설날이라 안부전화했는데 바빠그런지 전화를 안받네? 길거리에서 만나면 내한테 전화왔다 전해주고 봄에 한번 내려간다케라, 두릅에초장 찍어 수승대 계곡에서 한 따까리하자 케라! 거창에 두릅 많제?”

"그대는 땅두릅에 대해 아는 바 있느뇨? 땅두릎은 온갖 적풍(賊風)과 모든 뼈마디가 아픈 풍증(風證)이 금방 생겼거나 오래 되었거나 할 것 없이 다 치료한다. 중풍으로 목이 쉬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팔다리를 쓰지 못하면서 온몸에 전혀 감각이 없고 힘줄과 뼈가 저리며 아픈 것을 치료한다. 한습으로 인한 비증(痺證)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이것이 아니면 치료할 수 없다" -동의보감에서 인용.

 

 

김종두 군의장과 톱스타 윤승원 (서로 의형제간) 

 

우리 이제 아프로 평생 의형제다, 서약서를 쓰자 혈맹서약!  좌측 윤승원 우측 필자 조광환 

 

 

땅두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산나물이나 나무가 아닌 다년생 초본식물로 생약명으로 독활(獨活)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봄에 땅에서 올라오는 새순을 두릅처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는다. 향이 두릅보다 강하다. 튀김이나 전을 만들어도 되고 장아찌나 묵나물로 해서 오래 두고 먹어도 좋다.

시기가 지나 억세진 잎과 가지, 익은 열매는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먹는다. 열매만 따로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된다. 잎을 말려 차처럼 마셔도 좋다.

굵은 뿌리를 독활(獨活)이라 해 약재로 이용한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캐어 잘게 썰어 햇볕에 말린다. 하루 4~12g을 달여 마시거나 환으로 가루내거나 술에 담가 먹는다. 약간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발한, 거풍, 진통의 효능이 있으며, 풍습으로 인한 마비와 통증, 반신불수, 수족경련, 관절염, 두통, 현기증, 치통, 부종 등에 사용한다.

거창에 두릅 명인이 있다. 이름은 박용규, 필자의 동생 오랜 친구다. 두 동생은 위천초중 동문이다. 그는 거창군 위천면 남산동 124-2에서 두릅농사를 짓는다.

필자와 의형제를 맺은 탤런트 윤승원에게 두릅 선물이나 하려고 박용규 농부 농장을 찾았다.

농부 박용규가 말한다. “두릅은 신이 내린 약초다! 약초는 우주에서 받아들인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인간에게 내주는 것! 오늘 잘왔소, 형님, 승님  의형인지 의동생인지 두릅 선물하면 되를 주고 말로 뭘 받을끼요, 항거석 주케요!”

 

 

 

박용규 농부 두릅은 1kg에 2만원, 10kg이상이면 택배비 생산자가 부담한다.
 

.땅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칼슘·철분·비타민(B·B·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당뇨·신장·위장에 좋다. 두릅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고,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튀김·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두릅은 한자로 목두채(木頭菜). 말 그대로 봄에 두릅나무의 꼭대기 부분에 솟아오른 새순을 의미한다. 보통 독이 있는 나무라도 봄에 올라오는 새순에는 독이 없어서 웬만한 봄풀은 먹어도 된다고들 한다. 단단하고 뾰족한 가시가 달린 두릅나무를 보면 이런 나무에 사람이 먹을 만한 것이 달린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봄이 되면 삭막하게 생긴 나뭇가지 맨 끝에서 새순이 올라오며 연둣빛 작은 날개를 펼친다. 자연산 두릅은 두릅나무의 잎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전 상태의 새순을 의미한다. 보통 두릅하면 나무두릅을 말하지만 초본()인 땅두릅(독활)이나 음나무의 새순도 두릅이라 부른다. 땅두릅은 나무가 아니라 땅에서 올라오는 새순을 먹는 것이며, 음나무 새순의 경우 두릅과 맛이 비슷해서 개두릅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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