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특집-구정때 이 노래를 부르자, 함양가수 정유근 노래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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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특집-구정때 이 노래를 부르자, 함양가수 정유근 노래교실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01.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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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유근
사진제공=홍동초 사진작가
함양군음유가수 정유근

 

이른바 김건희 7시간 전화통화가 대선을 강타하고 있다. 유튜브방송 서울의소리가 입수한 김건희 전화녹취에 이런 말이 흐른다.

세간에 내가 무당 많이 만난다고 이렇게 돼있는데, 전혀 아니고 저는 무당을 원래 싫어해요. 제가 더 (점괘 등을) 더 잘 봐요, 나는 나이트클럽같은 시끄러운델 안가, 조용히 도사들을 만나 생을 이야기를 해,

필자는 김건희씨가 언급한 생에 촉이 박혔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 !이다.

은 땅-위에서 새싹이 () 나오는 모양을 본뜬 글자다. 소전에는 갑골문에서 땅을 표현한 -대신 흙 를 넣어 그의미를 더했다.

은 초목이 땅위에 올라오는 것을 상징하며 낳다, 생겨나다, 자라다등의 의미를 지닌다.

 

대중가요노래말 속에 이 들어있는 것으로는 천년바위가 있다.

 

동녘 저 편에 먼동이 트면 철새처럼 떠나리라

세상 어딘가 마음 줄 곳을 짚시되어 찾으리라

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서산 저 너머 해가 기울면 접으리라 날개를

내가 숨 쉬고 내가 있는 곳 기쁨으로 밝히리라

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아야만 하나

이제는 아무 것도 그리워 말자 생각을 하지 말자

세월이 오가는 길목에 서서 천년 바위 되리라

 

홍동초 선생작품 

 

이 노래는 염불하듯 불러야 제 맛이 난다.

여기서 염이란 이다. 천년바위 노랫말 속에 나오는 생각을 말자생각이 염이다.

 

‘’()지금을 뜻하는 ()마음을 뜻하는 ()으로 구성돼 있다. 갑골문에서 은 입을 거꾸로 그린 과 심장을 그린 을 위아래로 놓아 말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고 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하여 은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을 나타낸다. 거꾸로 된 입 모양은 세월이 흘러 으로 바뀌었고, 은 지금 현재()의 마음(), 즉 지금 이 순간에 하는 생각’()의 뜻을 지니게 됐다.

생각’()염과 관련된 사자성어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진심으로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리가 없다는 뜻을 나타내는 念力徹巖(염력철암)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중하면 하늘도 감동해 일을 성취하게 함을 이르는 一念通天(일념통천) 등과 같은 성어가 있다.

 

 

홍동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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