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장협 거창군지회 유병호 회장 “새해맞이 특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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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장협 거창군지회 유병호 회장 “새해맞이 특별에세이”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2.01.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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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일출을 거창 감악산 정상에서 거창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번 유튜브 생중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개최되던 감악산 해맞이 축제 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됨에 따라 안방에서 안전하게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몇년전 부산시 교육청은 부산시 산하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일상생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3F 운동을 전개한다라고 밝혀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3F운동이란 '나부터(From I), 지금부터(From Now), 작은 일부터(From Small)'의 약자로 초등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지녀야 할 넉넉하고 따뜻한 심성을 위한 교육 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내가 먼저 할 수 있는 마음 기르기, 남을 배려하는 마음 기르기,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 기르기, 새로운 마음으로 자기관리 계획 세우기, 지금부터 바로 실천하는 마음 기르기, 항상 꾸준히 실천하는 마음 기르기 등이었다.

그리고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운동은 남을 도와주는 마음 기르기, 주변의 작은 일 부터 찾아 실천하기, (가족. 학교. 고장.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기르기였다. 이와 관련 당시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들은 올해 '3F' 운동 실천을 위한 첫걸음으로 '조용히! 차례차례! 예의바르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공음식점이나 대중목욕탕, 지하철, 공연장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나부터 조용히 하고, 차례를 지키며, 예의바르게 실천함으로써 '남에게 폐 안 끼치는 마음'기르기에 주력했었다. 그리고 3F 운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서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고, 생활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넉넉하고 따뜻한 심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해 당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었다.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필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율기(律己) 6'를 되새겨본다.

이 글은 베트남의 지도자 호찌민도 평생 머리맡에 두고 교훈으로 삼았던 목민심서의 첫 대목이다. 다산 선생이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꼽았던 여섯 가지는 첫째가 바른 몸가짐(飭躬), 둘째가 청렴한 마음(淸心), 셋째가 집안을 잘 다스리는 일(齊家), 넷째가 청탁을 물리침(屛客), 다섯째가 씀씀이를 절약함(節用), 여섯째가 베풀기를 즐겨함(樂施)이다. 즉 국민을 위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 다잡을 때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올바른 정치가도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필자는 새해를 맞이하여 내 마음 속에 “3F운동이라는 나무를 심고 싶다.

작은 것부터 지금 바로 시작하자는 의미와 함께몇 달후면 나랏님을 뽑는 대선이 있다. 나랏님이 되길 희망하는 후보들도 3F운동을 실천했으면 한다.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일이다. 그동안 국민을 섬기기보다는 그 위에 군림해 온 정치인들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봐 왔다. 그래서 다산 선생이 이야기 하는 율기의 덕목을 지키는 것은 어떤 일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국민을 근본으로 삼으라는 선생의 말씀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필자가 살고 있는 고제면 새면장님이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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