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등반가 김미곤 VS 거창하데이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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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등반가 김미곤 VS 거창하데이쌀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1.12.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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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조광환기자

세계적인 알파니스트 김미곤씨가 129일 거창에 왔다. 그는 201879일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해 뉴스메이커가 된 인물이다.

최근 그의 등반일지를 소개하면2016년에는 세 번째 도전인 안나푸르나 원정길에 올랐다. 지진으로 인해 루트가 통제되는 등 위험사항이 많았기에 헬리콥터를 타고 베이스로 이동했다. C3에서 23시에 외국팀과 함께 출발하기로 했으나 아무도 나오지 않아 본인이 이끄는 팀만 출발했으나 7,600m지점에서 베이스로 다시 되돌아왔다. 그리고 417:508,091m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201853014좌 중 마지막으로 남은 낭가파르바트로 향했다. 그리고 798:21분에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오르면서 히말라야 14좌 도전에 성공하였다.

 

김미곤 산악인

12월 9일 오후 3시 동거창농협은 이강바이오와 기능성 쌀 골든퀸 3호 거창하데이(쌀 브랜드) 관련 협약식을 맺었다, 신품종 골든퀸3호는 교배육종한 순수 국산쌀로,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멥쌀 찹쌀 중간 식감을 가진  구수한 향이 나는 향미로서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이다.

주요협약내용으로는, 거창하데이쌀 수도권지역 및 온오프라인 판로확보와 유통망 구축, 신규거래처 발굴 및 홍보를 위한 자료공유, 고품질 쌀 재배를 위한 농가교육협조, 우수한 품질 유지 위한 상호 정보 교류 등이다.
참석자는 동거창농협 진학덕 조합장, 김외향 상임이사, 정경우 상무 그리고 이사 김효수, 이강복, 강도성, 김한경, 임채옥, 이경희, 이간란, 박종희, 민병훈, 감사 김용호 전영목. 
이강바이오 측에서는 이승준 사장, 원종률  상무. 조윤환 농협거창군지부장. 류현복 가조면장과 김향란 권재경 군의원 모습도 보였다. 

 

 

 

 

 

이 자리에 이색인물이 참석했다, 바로 이번 기사의 주인공, 세계적인 알파니스트 김미곤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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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약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의 환담시간이 있었다.  권재경 의원이 마이크를 들었다. "우리 거창군 가조면은 명실공히 국내최고 청정지역입니다, 철저한 분지로서 외지에서 오염된 물이 스며들지 않는 그래서 농사짓는데 최고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건 제가 하는 말이 아니고 인터넷 검색 해보면 국내 지질학자들이 그렇다고 하는 말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골든퀸을 재배합니다"라고 말했다. 

  • 이어 권재경 의원은 말한다. "오늘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세계적인 산악인 김미곤 선생님을 뵙게되어 영광입니다, 저도 틈틈히 안타푸르나 해외등정하는산악인입니다. 정말 영광입니다. 오늘 우짠 일로 거창에 오셨나요?"

  • 김미곤 산악인은 거창 인근동네 남원시 인월면 출신이다. 이강바이오 대표 이승준 사장과 어릴적 친구다. 친구 이승준사장 회사 이강바이오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해외원정시 꼭 골든퀸을 가져간다고 말한다. 권재경 의원이 "이제 우리 거창하데이쌀<골든퀸 3호>을 가져가셔야?" 하니까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거창농민들로부터 열화같은 박수를 받았다. 저도 산골출신이라 농민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습니다, 미력하나마 거창하데이쌀 홍보에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 아름다운 말이다. 국민가수 장사익선생이 산청군 차황면에서 콘서트를 하듯이 김미곤 알파니스트와 동거창농협이 인연을 맺어 김미곤 산악인과 함께 하는 비계산 등반대회를 개최하면 어떨까?

  • 골드퀸은 히말라야 야생벼와 국내 재래 향미 품종을 교배해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된 신품종 쌀이다.
    또한 밥을 지었을 때 찰기를 결정짓는 아밀로스라는 성분의 함량을 낮춰 밥의 윤기 정도가 높으며 찰진 식감과 구수한 향이 특징이다. 

     

 

좌로부터 진학덕조합장, 김미곤 산악인, 조윤환 농협거창군지부장                                     

 

 북리뷰

 

 

 

정혜경 교수의 밥의 인문학

 

밥 먹었어?”, “언제 밥 한번 먹자”, “밥 잘 챙겨먹고처럼 의 의미는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인사가 되기도 하고, 친밀감의 표시나 위로가 되기도 한다. 정작 다른 음식을 먹으면서도 우리는 그 모든 걸 이라 칭한다. 그만큼 우리에게 밥이 갖는 의미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밥에는 뭔지 모를 가족애와 민족의 얼이 담겨있다. 제 아무리 맛집이 많고, 다양한 패스트푸드가 있다지만 익숙한 집밥과 엄마의 밥 먹자는 소리를 따라올 수 없다. 낭만적인 외국에서도 이내 생각나는 것은 밥에 김치.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꼭 뒤따른다. 도대체 밥이란 존재는 무엇이길래 이토록 우리 깊이 새겨져있는 걸까.

<밥의 인문학>은 그 따뜻한 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사시대로 올라가는 밥의 역사에서부터 밥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미친 영향까지, 밥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풀어간다. 더불어 밥의 건강과 요리법도 담고 있는 등 밥의 모든 것을 망라했다.

매일매일, 삼시세끼 먹는 밥이지만 <밥의 인문학>을 통해 만나는 밥은 또 다른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밥을 ‘1,000원짜리 공기밥정도로 가벼이 여기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밥 속에 얼마나 깊은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2021년은 먹을 것으로 넘쳐나는 시대다. 특히 중국요리와 일본요리는 물론 카레, 파스타, 피자 등 전 세계의 음식이 밥과 김치만큼 친숙하다. 그보다 더 특이한 나라의 음식도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쌀 소비량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하얀 쌀밥 한 톨이 소중했던 시절은 이제 먼 과거의 이야기다.

하지만 밥을 먹는다는 것은 결코 한 끼를 때우는 단순한 일이 아니다. 우리의 밥에는 유구한 역사와 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밥을 아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잘 아는 사람이 맛있게 먹는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밥에 대해 조금 더 알 필요가 있다. 밥의 진수를 알고 난 뒤 먹는 밥은 아마 더 따뜻하고, 배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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