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덕동거창농협조합장과 떠난다, 가조딸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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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덕동거창농협조합장과 떠난다, 가조딸기여행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1.11.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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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진학덕




“딸기”를 주제로 한 그림책이 있다. 책제목은 김슬기의 『딸기 한 알』, 제1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신인작가 공모전 당선작이다. 저자 김슬기 화가는 홍익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일본에 있는 DIC컬러디자인스쿨에서 컬러디자인을 공부했다. 딸기 한 알이 재료를 모으고 커다란 빵을 만든 시작이 된 것처럼, 그림을 좋아하는 작은 열망이 이야기와 그림을 모아 그림책을 만들게 하였다.
작가는 말한다. ”커다란 빵을 함께 먹으며 동물 친구들 모두가 행복했던 것처럼, 이 그림책을 보는 모든 어린 친구들에게 기분 좋은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책에는 이런 글이 적혀져 있다.
“빨간 옷을 입은 하얀 생쥐가 딸기 한 알을 발견했네요.
“이걸 어떻게 먹을까?”
생쥐는 딸기를 얹은 빵을 만들기로 했어요. 앞치마를 두르고 밀가루를 그릇에 덜어 내는데, “아이쿠!” 밀가루를 쏟고 말았어요. “괜찮아, 괜찮아! 다 방법이 있지!”
생쥐는 오리와 함께 좀 더 커다란 그릇을 가져와 밀가루를 담았어요. 이번에는 우유와 달걀이 모자라네요. 생쥐는 원숭이와 함께 달걀과 우유를 가져와 문제를 해결했어요. 오븐이 너무 작아 빵을 구울 수 없어 코끼리 집에 있는 커다란 오븐을 썼어요.
하나, 둘, 셋! 드디어 딸기빵이 완성되어 모두 함께 나누어 먹었어요.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생쥐와 친구들은 “괜찮아, 괜찮아!” 서로를 다독이며 문제를 해결합니다. 실수했다고, 잘못했다고 괴로워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은 생기지만 우리에게는 그 일을 해결할 능력이 있어요.“
시를 비롯해 문학 속엔 딸기 이야기가 풍성하다.
허수경 시인의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에 딸기 詩 가 등장한다.


‘당신이 나에게로 왔을 때/시고도 달콤한 딸기의 계절/
바람이 지나가다 붉은 그늘에 앉아 잠시 쉬던 시절/
손 좀 내밀어/저 좀 받아주세요/
푸른 잎 사이에서 땅으로 기어가며 익던 열매 같은/시간처럼 받아주세요’



소설가 은희경 씨의 소설 ‘딸기도둑’에 딸기 글이 나온다.
딸기에 관한 묘사는 싱그럽고 섬세하다.
‘톱니처럼 끝이 뾰족뾰족한 세 쪽짜리 초록 잎사귀 뒤에 숨어서 빨갛게 익어가고 있는 딸기는 정말 예뻤습니다. 더러 흙이 묻은 것도 있었지만요. 통통하고 붉은 딸기의 살을 처음 이로 콱 깨물었을 때의 그 한없이 부드럽고 탱탱한 과육의 감촉, 달고도 시고도 어느 틈에 녹아 없어져 버리는 황홀한 맛, 꿀 같기도 하고 꽃 같기도 한 진하디 진한 향기….’

딸기 이야기를 나열해보니 딸기가 먹고 싶다.

딸기는 면역력 증강, 피로 회복, 시각 기능 개선에 좋고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딸기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색을 내는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붉은색·보라색·검은색 등의 꽃이나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천연 색소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효과가 높아 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좋은 딸기를 고르려면 꼭지 밑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 꼭지 밑 부분까지 윤기 있는 붉은색을 띠는 딸기가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딸기의 신선도는 겉면에 솜털을 통해 알 수 있다. 딸기 겉면의 솜털이 살아있으며 밭에서 딴지 얼마 안 된 신선한 딸기다. 딸기의 크기가 들쭉날쭉한 것은 꽃가루받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달콤한 맛이 떨어진 것일 수 있으므로 크기가 일정한 딸기를 고르는 게 좋다.




딸기를 씻을 때는 30초 이상 물에 담그면 안 된다. 비타민C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으므로 오래 담가두면 비타민C가 흘러나오고 단맛도 빠진다. 또 딸기 꼭지는 다 씻고 나서 잘라내야 한다. 꼭지를 떼어낸 후 씻으면 비타민C가 쉽게 유출되기 때문이다.
딸기는 열을 가하거나 믹서에 갈아 먹지 말고 될 수 있으면 생으로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딸기를 생으로 먹을 때 우유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C는 우유 속 철분 흡수를, 구연산은 우유 속 칼슘 흡수를 도와준다.
지리산·가야산·덕유산의 3대 국립 공원의 중심지인 무공해 청정 지역인 거창군 가조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딸기는 일교차가 심한 거창 지역의 기후적 특성으로 인하여 당도는 매우 높다. 겨울철에는 물커튼(수막 재배)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난방기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이나 전염이 전혀 없고, 수정 벌의 방사로 농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 무공해 딸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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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처럼 끝이 뾰족뾰족한 세 쪽짜리 초록 잎사귀 뒤에 숨어서 빨갛게 익어가고 있는 딸기는 정말 예뻤습니다"-소설가 은희경
가조면  딸기농원풍경
 당신이 나에게로 왔을 때 시고도 달콤한 딸기의 계절/
바람이 지나가다 붉은 그늘에 앉아 잠시 쉬던 시절/
손 좀 내밀어 저 좀 받아주세요/
-허수경시인

 

청정지역가조면여행길가이드진학덕조합장(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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