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피, 신비의 약손 광명화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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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피, 신비의 약손 광명화보살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1.10.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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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애플 창시자)의 전기를 쓴 월터 아이작슨은 잡스의 아이패드를 보고 뜻밖의 인상을 받았다. 전 세계인을 열광시킨 아이패드를 만든 장본인의 기기(器機)에 책이 딱 한 권만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잡스가 10대 시절 처음 읽고 20대 때 인도 여행에서 다시 만난 뒤 해마다 한 번씩 읽고 있다는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a Yogi』이었다. 잡스는 이 책과 평생을 함께했다. 특히 명상을 통해 터득되는 직관과 통찰의 지혜는 그에게 커다란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잡스의 인문학적 감각과 과학적 재능이 직관을 매개로 결합되자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들이 태어났다. 강렬한 집중에서 오는 직관, 본질을 꿰뚫는 통찰로 무한한 창조성의 세계를 이룩한 것이다.
‘요가난다’는 명상을 통해 삶과 죽음의 근본문제를 알아내기 위해 네팔, 인도의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갔다. 산속 토굴 속에서 가부좌를 한 채 용맹정진 선(禪) 수련을 했다. 요가난다는 들숨과 날숨의 조절을 통해 신(神)과의 합일(合一)을 추구했다. 그결과 그는 생명의 실상, 우주의 본질을 꿰뚫는 궁극의 깨달음을 이루어 냈다. 또 한 사람의 영성(靈性)주의자, 롭상 람파. 그는 명상을 추구하는 이들의 필독서 『나는 티벳의 라마승이었다』 저자이다. 롭상 람파는 말한다. “인체 내부에는 기가 모이는 혈이 있습니다. 이 혈을 차크라라고 합니다. 인체에는 차크라가 일곱 개 있는데, 그중 양쪽 눈썹 사이에 아즈나 차크라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개발하면 이른바 천안통이 열립니다”

천안통(天眼通)이란 육신통(六神通) 가운데 멀고 가까운 것과 크고 작은 것에 걸림이 없이 밝게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천안통은 사마타(samatha) 수행에 의해 획득될 수 있다고 한다. 사마타(Samatha)를 풀이하면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
롭상 람파는 계속 말한다. “사마타란 무엇인가? 고매한 라마로부터 사마타를 열심히 수행하면 불법이 손 안에 들어오게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마타를 훈련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수행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산란한 마음으로 하는 일은 힘이 결여되어서 제대로 결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마타는 기질이 안정된 상태, 마음이 평온한 상태, 불만과 혐오와 적대심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수행자가 편견이나 증오심없이 냉정하게 관조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롭상 람파는 제대로 된 명상을 하려면 반드시 청정한 곳(깊은 산속), 자신만의 성소(聖所·토굴)에서 거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곳이 정해졌으면 “그곳에 조용히 앉으십시오, 앉는 자세는 중요치 않습니다, 꼭 결가부좌로 앉을 필요는 없습니다, 몸이 옥죄이거나 아프지 않는 편안한 자세면 충분합니다, 잠시 앉아 묵상을 하면서 다음 기도문을 반복하십시오. “나로 하여금 날마다 명해진 대로 살면서 내 욕망과 사고를 통제해 그로써 정화되게 하십시오…”
우리나라에도 요가난다처럼, 롭상 람파처럼 명상을 통해 삶과 죽음의 실상을 알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요가난다와 롭상 람파가 인도 네팔 부탄 깊은 산속에서 영적 수련을 했다면 이들은 심산유곡 토굴에서 조용히 심호흡을 하며 신의 세계와 조우한다.






강원도 발왕산 장경사에 주석하는 광명화 보살.
보살은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영통한 이로 이름높다.
광명화 보살이 국내 많고 많은 명산들 중에 특별히 발왕산을 찾는 까닭은 뭘까?
“일망무제(一望無際) 발왕산 능선을 바라보며 명상을 하노라면 우리네 심성이 저절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어질어 집니다. 어느 누가 우리네 탁한 마음을 씻어주는 게 아니라 명상하는 저 스스로 마음이 맑아집니다”

발왕산은 옛날 도승이 이 산에 팔왕(八王)의 묘자리가 있다 하여 팔왕산으로 불리우다가 일제강점기 이후 발행된 지형도에는 발왕산(發旺山)으로 기재되었다. 2002년에 다시 발왕산(發王山)으로 변경되었다.
높이 1,458m.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황병산(黃柄山, 1,407m), 서남쪽에 박지산(博芝山, 1,391m), 남쪽에 두루봉(1,226m), 동쪽에 옥녀봉(玉女峰, 1,146m) 등이 솟아 있다.
이 산과 동쪽의 옥녀봉과의 사이에는 황병산에서 발원한 송천(松川)이 심한 곡류를 하며 남쪽으로 흐르고, 서쪽 사면에는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이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발왕산에는 1997년 11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고시된 발왕산 주목군락지가 있는데, 이 주목군락지는 평균 임령 70년, 수고 6∼16m, 경급 22∼26㎝의 최고령 주목 260본을 비롯해 전나무와 기타 활엽수가 생육하는 천연림이다.




장경사(藏經寺) 010-5097-2256



지난주말 필자는 발왕산 장경사 요사체에서 1박하였다. 이날 광명화보살로부터 자신만의 명상법을 전해들었다
“저멀리 발왕산을 바라보며 아주 자연스럽게 호흡을 합니다. 비로자나불 7좌법으로 바르게 앉아서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고요하게 호흡을 하면서 그 호흡이 들고 나는 것에 의식을 집중하지요”
이렇게 호흡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애와 연민의 마음이 생기고(수승결의) 발보리심이 일어난다고 한다. 보리심이 우리네 마음에 일어나면 모든 고통과 괴로움과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광명화 보살이 수련중인 발왕산 바위는 현묘하다. 바위 속에서 帝釋의 기운이 감돈다.
제석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영적인 산, 수미산 꼭대기에 위치한 도리천의 임금님을 말한다. 그는 사천왕과 32천을 통솔하고 불법과 불법에 귀의한 사람들을 보호한다. 무속에서는 수명·자손·운명·농업 등을 관장하고 하느님 성격을 갖는 것으로 믿어지는 신령을 의미한다. “ 들숨 날숨 호흡을 하면서, 발왕산 바위 제석기운을 운몸으로 받아드립니다. 바위 위에서 부처님을 바라보면 제석의 서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입니다. 그 제석의 서기를 받아드리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불선업에 의한 죄와 집착, 분노, 어리석음이 내 몸에서 빠져나가길 기원합니다. 그 결과 내 몸은 편안해지고 쾌적해지며 마음에 기쁨이 가득 차게 됩니다”
광명화 보살이 사바대중의 아픈 곳을 만지며 부처님 원력을 전해준다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에 상고대가 내려 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발왕산 자락에 위치한 용평스키장
겨울천국 발왕산

 

부처님의 가피(加被)

불가에서는 가피(加被)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가피는 부처님이나 여러 불보살들이 자비를 베풀어서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는 힘을 말합니다. 기도나 원력을 이루도록 해 주는 부처님의 위신력이라고 하면 쉽게 알 수 있겠지요.

가피는 가비(加備), 가우(加祐), 가위(加威)라고도 하는데, 그 사전적 의미는 불보살에게 위신력을 받는 것, 불보살이 중생에게 불가사의한 힘을 부여해서 이익을 주는 것입니다.

​가피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불교용어 중에는 가지(加持)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불보살님의 대자대비한 힘이 중생에게 미쳐서 중생의 신심이 부처님께 감응되어 서로 어울리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가호(加護)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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