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무한한 사랑 베푸는" 박병옥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장
상태바
"장애인에게 무한한 사랑 베푸는" 박병옥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장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1.07.30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광환 기자가 만난 사람
박병옥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장

지난 2016330, 경남도 군 단위 지자체중 최초로 발달장애인 재활치료에 나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함양군이 장애아동 조기재활치료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 진미영 연구원은 발달장애아동 재활치료의 중요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 등을 앓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조기발견 및 재활치료가 적절히 이뤄진다면 남아있는 기능을 향상시켜 준다며 조기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최선영 함양군지부장은 함양군의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 현황에 대해 언급하며 군 단위에서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사설치료실도 거의 없어 재활치료를 포기하거나 육체적, 심리적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도내 군단위 최초로 함양군보건소에서 발달아동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이 생겨 장애아동을 둔 부모들의 짐을 덜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정자 함양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말한다. "함양군이 경남도 지자체중 최초로 발달장애인 재활센터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데에는 임창호군수(당시) 외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박병옥 군의원(당시)께서 함양군 어린이 장애인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박병옥 군의원님께서는 현재 함양군에 장애아동들을 위한 선진화된 시설, 재활 프로그램 등은 전무하다. 하루빨리 예산을 편성,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구축하라고 군당국에 건의하셨답니다."

 

박병옥 의원의 장애인 사랑은 계속된다박병옥 의원은 의원생활을 마치고 현재 새마을운동함양군지회장과 함양군 사회봉사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99, 새마을운동함양군지회(회장 박병옥)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110(10kg)를 전달했다전달된 사랑의 쌀은 지난 2019826일부터 30일까지 11개 읍면 남녀새마을지도자들이 정성으로 모은 것으로 장애인목욕탕(30) 11개 읍면(80)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박병옥 회장은 다함께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추석명절을 맞이하고자 이웃공동체 운동을 실천하였다.”라며 앞으로 지역 봉사활동과 이웃 사랑 등을 통해 아름다운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한가위 사랑의 쌀 전달식은 추석을 즈음하여 소외된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을 나누고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추석명절을 보내고자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20208, 새마을운동 함양군지회(회장 박병옥) 서상면 다목적회관에서 서상면 새마을회(회장 김한명), 서상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윤순자)와 함께 경상남도 새마을부녀회(회장 한정여)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새마을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 날 활동은 경상남도 새마을회 이·미용 봉사대 10여명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상면 관내에 거주 중인 어르신 50여명을 대상으로 퍼머, 커트 등의 미용봉사를 실시했다·미용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서상면 새마을회에서는 이날 참석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짜장면, 짬뽕, 과일, 떡 등을 준비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했다경상남도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함양군을 비롯한 도내 18개 시군 전역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수지침 봉사활동 등을 펼쳐 오고 있다. 한편, 새마을운동 함양군부녀회(회장 서순이) 회원 10여명은 여성자원봉사실에서 장조림, 김치, 동그랑땡 등 3종의 밑반찬을 장애, 독거노인 등으로 스스로 반찬 만들기 어려운 70가구에 전달했다.

 

기자는 박병옥 회장에게 물었다. "타인을 위해 선행을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나?"

박 회장은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무엇보다 기분이 좋고 행복충만감에 젖어들잖소? 타인을 위해 돈을 쓰는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하는 재미난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브리티쉬컬럼비아대학과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연구진들이 지출습관과 행복지수의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세 가지 연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632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연구 참가자들의 행복지수와 연간수입, 자신을 위한 한달 소비액, 그리고 타인을 위한 한달 소비액(선물, 기부 등)을 조사하였는데요. 그 결과 연간수입과 타인을 위해 소비하는 금액이 높을수록 행복지수가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사실 연간수입이 높은 사람의 행복지수와 자신의 수입 중 타인을 위해 소비하는 비율이 높은 사람의 행복지수는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한 소비액 수준은 행복지수와 상관이 없었답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16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3,000에서 $8,000사이의 서로 다른 보너스를 각 직원에게 지불한 후 소비행태에 따른 행복지수를 조사하였답니다. 그 결과 보너스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자신의 보너스 중 타인을 위해 소비를 한 비율이 높은 직원들의 행복 정도가 자신을 위해 보너스를 사용한 직원들보다 더 높았다더군요."

박병옥 회장이 하는 말을 노트에 받아 적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16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3,000에서 $8,000사이의 서로 다른 보너스를 각 직원에게 지불한 후 소비행태에 따른 행복지수를 조사하였답니다. 그 결과 보너스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자신의 보너스 중 타인을 위해 소비를 한 비율이 높은 직원들의 행복 정도가 자신을 위해 보너스를 사용한 직원들보다 더 높았다는군요.

마지막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46명의 참가자들에게 $5 또는 $20의 지폐가 든 봉투를 무작위로 나누어주고 그 돈을 사용하도록 하였다고 해요. 참가자들 중 절반은 자신을 위해 돈을 사용하도록 지시를 받았으며 나머지 반의 참가자들은 타인을 위해 선물을 구입하거나 또는 기부를 하도록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금액에 상관없이 타인을 위해 돈을 사용한 그룹은 자신을 위해 돈을 사용한 그룹보다 더 행복했다고 응답을 하였다고 하네요. 즉 단돈 $5이라도 그 돈이 타인을 위해 사용될 경우 그 행위로 인해 행복해진다는 것이죠."

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서는 길에 기자는 말했다.

"박병옥 회장이 들려주신 선행의 의미와 행복론을 두고두고 음미하며, 저도 한번 실천해보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