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대 노조, ‘김천영 즉각 사퇴해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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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대 노조, ‘김천영 즉각 사퇴해야’ 성명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1.06.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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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학 육성보다 개인 영리에 몰두
- 체불임금 강제 기부시키고 연봉도 삭감
- 김천영 횡포에 대학 떠난 직원만 80명..
- 신임 총장은 총장 적임자..대학 발전 위해 협력해야

주노총 전국대학노조 한국승강기대학교지부 노조원들이 28, 성명서를 통해 김천영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노동조합원 18명이 참여했다.

이응국 승강기대학 노조 지부장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승강기대학교 정상화의 과정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고 우리의 입장을 교육계, 노동계, 승강기 업계와 지역사회에 알린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응국 지부장은 “2012, 거창군은 대학 정상화 명분으로 김천영 대표를 이사장으로 영입했다.”라며 그러나 김 이사장은 사학 육성보다 대학 공사의 수의계약이나 등 자신의 영리에 더 큰 관심을 두었으며, 승강기 업계 여러 대표들과 내용 있는 협력을 추진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응국 지부장은 교수 및 직원들에게 정당한 처우를 하지 않아 조직 발전에 정체를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 또는 지자체와의 갈등으로 대학이 가진 능력을 낭비했다.”라며 다행히 학생이 늘어나 재정이 흑자로 돌아섰고, 거창군의 지원과 각종 정부 지원사업을 끊임없이 유치했으나 그 과정에서도 교직원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에 허덕였고 대학 인지도에 영향을 줄까 외부로 발설도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밝히는 것이지만, 김천영 이사장은 2012년 대학을 인수하면서부터 체불임금 중 상당 부분을 도로 강제 기부시키는 갈취를 자행했고, 불법적으로 직원들의 직급을 2급부터 4급까지 강등 조치했다.”라면서 멀쩡한 호봉제를 연봉제로 바꾼다며 근로자 절반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취업규칙을 고쳤고, 최대 1,700만 원의 연봉 삭감도 자행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궁핍한 생활을 못 견디고 몇 달 혹은 몇 년 근무하고 학교를 떠난 직원이 약 80명에 이른다.”라며 이런 횡포에 항의라도 하면 사람은 많으니 싫으면 그만두라는 식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총장은 김천영 전 총장과 달리 공사를 통한 이권이나 영리에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정부부처와 지자체, 산업계와 두루 소통해 대학의 외연을 정상화하고 교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우리 조합은 신임 총장이 대학을 정상화하고 발전시킬 리더라고 판단하고, 신임 총장의 경영을 무조건 방해하는 이사회의 각성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 10년간 대학을 부정 비리의 질곡으로 떨어뜨린 김천영 이사장과 들러리를 선 이사들은 즉각 사퇴하고 이제라도 신임 총장의 경영에 협조해 생존과 발전 가능성에 협력해야 한다.”라며 대학 발전을 저해하는 김천영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이사회는 12년 간 임금동결에 대한 보상 차원의 임금 인상을 단행하라’, ‘이사회는 정상적 진급 인사를 시행하라라고 요구했다.

 

 

한국승강기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노동조합 성명서

우리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한국승강기대학교지부는 지난한 한국승강기대학교 정상화의 과정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고 현 시점에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교육계, 노동계, 승강기 업계와 지역사회에 알립니다.

2010년 개교한 우리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지난 12년간 한국승강기산업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승강기 분야 기술인력 양성이라는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교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승강기 특성화 대학으로서는 유일한 대학으로 그 위상과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승강기 기술인력 2천여 명을 양성 배출하고, 8년 연속 취업률 85%,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기업 취업률 53%에 이르는, 양과 질에서 실로 전국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왔습니다.

우리 대학은 설립 초창기에 운영자금 부족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창군 출신의 명망가를 영입해 구성한 이사장과 일부 임원이 부정 비리를 저질러 또 한 번 좌절을 맛보기도 하였지만, 우리 교직원들이 사법기관에 내부 고발하여 간신히 존폐의 위기를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2012년 거창군은 우리 대학을 정상화시킨다는 명분으로 김해시 소재 건축업자였던 김천영 대표를 이사장으로 영입하여, 대학 정상화가 목전에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사학의 육성에 관심을 쏟기보다는 자신의 영리(대규모 대학 공사의 수의계약, 학교법인 자금을 유용해 검사기관을 만들려다 실패)에 더 큰 관심을 두었으며, 승강기 업계 여러 대표들과 내용 있는 협력을 추진하지 못하였으며, 교수 및 직원들에게 정당한 처우를 하지 않아 조직 발전에 정체를 야기하였으며, 정부 부처 또는 지자체와의 갈등으로 대학이 가진 바 능력을 오히려 낭비하였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대학은 학생들이 늘어나 재정이 흑자로 돌아섰고, 거창군의 지원과 각종 정부지원사업을 끊임 없이 유치하여 가난한 대로 대학을 유지 성장시킬 수 있었으나, 그런 과정에서도 대학 교직원들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에 허덕였고, 대학 인지도에 영향을 줄까봐 차마 외부로 발설도 못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밝히는 것이지만, 김천영 이사장은 2012년 대학을 인수하면서부터 체불임금 중 상당 부분을 도로 강제 기부시키는 갈취를 자행한 바 있으며, 불법적으로 직원들의 직급을 2급에서 4급까지 강등(공무원 인사규정상 징계시에도 강등은 1급만 가능, 대한민국 사학 역사에 초유의 4급 강등을 실시)하는 조치를 하였습니다. 또한 멀쩡한 호봉제를 연봉제로 바꾼다면서 근로자 절반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취업규칙을 고쳤으며, 최대 1,700만원의 연봉 삭감도 자행하였습니다. 개교부터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임금인상을 하지 않았으며(물가는 인상되는데 명목임금은 12년째 그대로이니 실질임금은 매년 삭감되었음), 궁핍한 생활을 못 견디고 몇 달 혹은 몇 년 근무하고 학교를 떠난 직원이 약80명에 이릅니다. 이런 횡포에 항의라도 하면, ‘사람은 많으니 싫으면 그만두라라는 식으로 교직원을 대우하니 교직원 중 애교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을 수 없으며 학교 발전을 기약하기 힘들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교육부 감사 결과 법인 자금의 유용 문제를 지적받고 교육부로부터 고발조치 됨으로써 비리 대학으로 인식되어 대학의 중요한 평가인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 그룹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 그러한 영향이 누적되면서 급기야 올해 입시에서는 대규모 미달사태까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현재 대학은 김천영 전 총장이 이사장으로 돌아가고, 신임 이현석 총장이 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임 이현석 총장은 김천영 전 총장과 달리 각종 공사를 통한 이권이나 영리에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정부부처 및 지자체, 산업계와 두루 소통하여 대학의 외연을 정상화하고, 교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조합은 신임 총장이 대학을 실질적으로 정상화하고 발전시킬 리더라고 판단하고 신임 총장의 경영을 무조건 방해만 하고 있는 이사회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지난 10년간 대학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고 오히려 대학을 부정 비리의 질곡으로 떨어트린 김천영 이사장과, 들러리를 선 이사들은 즉각 사퇴해야 하며, 이사회는 이제라도 신임 총장의 대학 경영에 협조하여 대학의 실낱같은 생존과 발전 가능성에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이 우리 조합의 요구사항을 천명합니다.

-. 대학 발전을 저해하는 김천영 이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 이사회는 12년간 임금동결에 대한 보상 차원의 임금인상을 단행하라

-. 이사회는 정상적 진급 인사를 시행하라

 

 

 

2021628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한국승강기대학교지부 노조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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