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명주 병곡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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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의 명주 병곡막걸리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19.12.28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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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곡 양조장 막걸리 자랑거리는 원주 (原酒). 원주는 증류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술을 일컫는다.

병곡 양조장(대표 이종근) 비밀병기는 양조장 앞에 있는 우물. 그래서 유심히 우물터 형국과 물맛을 관찰하려 했더니 우물은 밀봉되어 있다.

우물가에 떡갈나무 몇그루 세워져 있는데, 나뭇잎을 보니 탱탱하기가 그지없다.

병곡 양조장에 들어서자 안주인 민재옥 여사, 비지땀을 흠뻑 적시며 허드레 일을 하고 있다. 여사는 바쁜데 무슨 인터뷰라며 손사래, 겨우 하는 말이 한국동란때 이 마을로 와 이왕에 하던 술도가를 인수하게 됐어요. 전주인으로부터 전통 누룩 만드는 법을 배워 그 누룩을 빚어 술을 담그고 있지요

막걸리 만드는 법은 대략 이렇다.

고두밥을 찐 뒤, 충분히 수분을 머금을 수 있게 담요를 덮어 8시간 방치한다. 8시간 후 백국균을 흩뿌리고, 균이 뭉치지 않게 2시간 가량 고루 섞어준다. 1216시간 정도 따뜻한 곳에서 1차 배양을 한 뒤, 2차 배양을 위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나무 상자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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