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치료해주는 다슬기국, 승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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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치료해주는 다슬기국, 승리식당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19.12.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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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필수 음식

취재|박관식 소설가

 

 

다슬기는 흔히 식용되지만 기생충의 일종인 폐디스토마의 중간숙주이므로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감은 조그만 고무조각처럼 말랑쫄깃하고, 맛은 고소하며 끝맛이 약간 쓰다. 의외로 쌉쌀한 편이다.

 

익혔을 때 비취 같은 녹색이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은 비위가 상할 수 있다. 아무리 해감을 잘 해도 모래 같은 게 씹히는 느낌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다슬기의 대부분이 난태생이라 그렇다. 즉 모래처럼 씹히는 것은 모래가 아니라 껍데기가 갓 생성된 새끼 다슬기인 것이다. 대략 6~7월 쯤에 잡은 다슬기는 이런 식감이 없다고 한다.

 

다슬기는 경남에서는 고둥, 경북에서는 고디, 골배이, 골부리,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대수리,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등으로 불리는데 중부 지방, 그 중에서도 해산물을 접할 기회가 낮은 내륙(충청북도, 영서)에서는 '올뱅이(충주 등 동쪽지방)', 혹은 '올갱이(청주 등 서쪽지방)'라고 부르며 된장을 풀어 향토 음식인 올갱이국을 끓여먹는다.

 

다슬기의 효능

 

 

함양군 다슬기 방류

 

 

사람의 간을 이루고 있는 세포 조직이 청색인데 간은 그린 청색소의 힘을 빌어 정화작업을 하게 되고,만약 간의 조직체인 청색소가 고갈되면 간암이나 간경화가 생기게 된다.

 

민물 고둥 다슬기를 달이게 되면 파란 물이 나온다.

이 간의 조직 원료가 되는 청색소를 공급해 주는 것이 바로 민물고둥(다슬기)이다.

다슬기는 민간요법에서도 간염이나 간경화를 고치는 약으로 흔히 썼다.

 

 

다슬기 300g~500g정도를 날마다 끓여 그 물을 먹으면 간염이나 간경화로 복수가 찰 때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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